국토 종단

울 딸 보고싶네..

by 신혜연 posted Jan 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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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힘들지..
하루 이틀.. 여러날이 지날수록 너가 잘 버티고 있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소식이 궁금하여 답답해진다.니 사진 찾을때마다 안쓰럽다.
얼마전 너가 가기 싫다며 학원에서 울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엄마 맘이 짠하더라.그래도 엄마는 너가 큰 경험과 더 성숙되어 올거라 믿기에 널 보낸것을 후회 안 할려고 노력한다(사실,엄마도 너 떠나보내고 힘들어)엄마 생각이 틀렸다고 하여도..적지 않은 비용들여 널 고생으로 몰아세운것 엄마가 후회가 되는데 이젠 그런 생각 버릴련다..어려운 선택이였기에 너가 씩씩하게 완주하여 오길 바랄뿐.엄마의 기대만큼 안되어 온다하여도 엄만 실망안할꺼야.그래도 니 발로 걸어오니까.그것만으로도 만족할께. 미안하다.혜연아~~ 너가 엄마 마음을 많이 헤아려주었으면 해.아니다 이런 부탁도 미안해진다. 엄마가 너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아프단다.많은 사랑을 못 것이,좋은 환경에서 키우지 못한것이,좋은 엄마가 못되어준것 같아 매우 미안하구..널 쓰다듬고 너의 숙제를 봐주고 공부도 같이하며 같이 놀구 너를 더 많이 이해하구 했어야하는데 엄마 마음만 급해 엄마 욕심으로만 가는건 아닌지..근데 이상하게도 할머니께서 엄마한테  사랑을 주고 기대를 갖으셨듯이 엄마 또한 너한테 똑같은 기대를 갖고 있다(잘못된건가? 엄마도 생각 좀 해봐야겠다) 혜연이는 뭐든 잘  할수 있는 엄마 딸이야..엄마보다 훨씬 예쁘고 똑똑하고 훌륭해..아직 너의 실력을 안보여줘서 그렇지 너가 마음만 먹는다면 충분히 보여줄수 있을거라 믿어(부담가니..)넌 부모를 인정할줄 알고 가족을 사랑하고 동생을 아끼고 남을 배려할줄알고 어른을 공경할줄알고 주위를 둘려볼줄 아는 그런 천사같은 마음을 가진 따뜻한 신혜연이잖아~ 혜연아, 엄마의 노력이 부족하겠지만 무궁무진한 너의 꿈을 펼칠수 있도록 도와줄터니 어디 한번 너의 꿈을 가져봐..꿈과 희망.목표의 믿음을 가지면 지금은 돌아가더라도 다시 너한테 돌아올거야!! 엄마 믿어..마지막으로 딸 웃는모습이 보고싶고 그립다..나중에 시집 어찌보내지..엄마랑 그냥 살까?ㅋㅋ
딸!! 서울에서 빨리 보고 싶다.. 널 사랑하는 엄마가.2012년 1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