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경진이에게. 다섯 번째 편지.

by 유경진 posted Jan 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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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경진.
오늘도 중앙에! 허억~ 제법 웃는 얼굴로 엄마 마음을 가볍게 해줘서 고마워, 딸.
부산 날씨가 8도 정도 되어서 춥지 않았나 보네. 그래도 온도 차이가 몸으로 느끼면 감기가 쳐들어 옵니다. 패딩 챙겨 입어, 딸.

이제 7일차인데 잘 적응은 하고 있는 거지?
아마 울 딸이 제일 행군을 잘 해낼 걸?
1연대가 부모님께 쓴 편지 진짜 눈물나더라.
초코파이, 오예스, 야쿠르트가 원없이 먹고 싶은가 보다. :-)
간식 때 먹는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나보지?
마미도 초코파이 야쿠르트 박스로 사줄까?
이제 본격적인 행군에 아픈 친구들이 속속 나타날 거다. 울 경진이는 대장님과 다른 대원들에게 큰 힘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자기 관리에 시경을 쓰렴.
아픈 곳이 없도록 한다면 대장님과 대원들에게 화이팅이 될 거야.
사랑해, 울 딸!

ps 선크림 꼭!!!!!

7일차에 마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