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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아!  글 잘 보았다.

매일 새벽 2시면 어김없이 잠이 깨어 숨은 그림찾듯 우리아들의  모습을 찾느라 온 시선집중을 한 후 생각보다 빨리 발견하면 빙고를 외치면서 보고 또보고 또 보면서 행복한 마음에 히죽히죽 웃다가  갑자기 아들이 보고 싶어져서 훌쩍훌쩍 눈물을 흘리곤 하는데 오늘은 옆에 자고 있던 아빠에게 새벽에 잠안자고 무슨 짓이냐고 한 소리 들었단다.  그러거나 말거나~
엄마는 우리아들이 너무나 그립고 보고 싶은데 어쩌라고 .... 그렇지-  아들아~
그런데 오늘 아침엔 아들에게로 부터 편지까지 받게 되니 엄마는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지. 그런데 다리가 많이 아픈가 보구나 파스까지 붙여다고 하니... 그리고 가족이 보고 싶어 울었다고.... 엄마 마음이 찟어지는것 같아~  흑흑~ ...... 

 아들아!  대견하고 자랑스런 아들아!  힘내라!
넌 반드시 해낼거라 엄마는 믿느다. 

곁에 가족은 없지만 지금 너와 함께하는 대장님과 대원들은 모두 따뜻하고 좋은 형님 누나란다.  대장님 지시에 잘 따르고 많이 힘들고 아플때는 꼭 도움을 청하거라 네게 힘이 되어 주실거야. 알겠지~  막내라고 너무 응석을 부리거나 많은 것을 의지하지는 말고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반드시 네가 하도록 해야한다.

아들아!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누나 모두 모두 잘 있단다.
그리고 엄마 유치원도 네가 열심히 응원해준 덕분에 잘 준비되어가고 있단다. 고마워~

21세기를 빛낼 엄마의 보물!
오늘도 힘내서 씩씩하게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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