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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
2012.01.11 09:00

사랑하는 권용후

조회 수 337 댓글 0
사랑하는 권용후
어제 오늘 아침에 올라온 용후 편지 잘 받았어. 많이 힘들구나!!
울용후~혼자서 믿음의 어려움도 이겨나가고 정말 멋있다. 아들이지만 존경한다.혼자서 밖에서 생활해보니 엄마 아빠가 참 좋다는 것을 알겠지?
때로는 이해가 안되게 야단도 치고 소리도 지르지만..엄마,아빠의 진심은 울용후가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거야.지난 토요일,일요일에는 용후가  집에 없는것이 정말  실감이나더라. 엄마가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지?
사진 보고 또 보고.. 힘들까봐 .. 울고 또 울고..
울용후 밤마다 엄마,아빠 보고싶어서 울었다고 하니 엄마랑 똑같네!
울 권용후! 마지막까지 힘내라!
살아가면서 많은 어려움이 오겠지만 오늘의 이 경험을 생각하면 잘 이겨낼 수 있을거야. 그렇게 생각하면 오늘의 힘듬이 고맙지 않을까?
대장님들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형들과 친구들과도 이해하면서 마지막 남은 시간 잘보내리라고 믿는다.(모두가 힘들어서 서로 서로 이해해주지 않으면 더 힘들수 있으니까..)
엄마랑 아빠랑 울용후 많이 많이 사랑하고 보고싶어 .용후 오면 아빠가 치킨 사주래.(맛있는 거 많이 많이 해줄게.)
어제 안지이모 만났는데 용후 거기 보냈다고 또 뭐라고하네.
할머니랑 할아버지한테도 엄마가 혼나면서 용후 보낸거 알지? 그만큼 많이 배우고 많이 커서 올것을 알기 때문이야.
울용후 많이많이 사랑한다. 보고싶다. 빨리 만나기를 기다리면서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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