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홈피에 들어왔너니 탐험일지가 아직 안 올라 와 있더구나. 엄마 집에서 하는 워크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다시 들어오니 반가운 소식과 사진이 올라와 있네. 울 아들 오늘은 손에 브이표시하고 사진 찍었네. 단체 사진에서도 맨날 뒤에 있더니 오늘은 앞으로 진출했네. 나날이 더 으젓해지고 즐기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이네. 대구를 지나며 여러가지 생각을 했겠구나. 엽이가 어릴 때 다 다녀 본 곳이지만 너무 어릴 때라서 아마 기억도 나지 않을거야. 그치? 것도 차로 다니는 것과 도보로 걷는 건 하늘과 땅 차이니 말야. 울 아들 첨에 엄마가 국토종단 가라니까 중간에 탈출해서 외가집에 간다더니 실패했네? 게시판에 국제일보인가에 너희들 기사도 났다고 하는구나. 의미있고 보람있는 일에 울 아들 참여하고 있다 싶어 엄마 맘이 뿌듯하네. 맨날 밤마다 엄마 배고파 하더니만 잘 참고 있나 모르겠네. 어제 아빠랑 코스트코 가서 장보는 데 아빠가 그러더라. 엽이 없으니 라면이 안 준다고.... 오면 뭐 먹고 싶은지 잘 생각해 둬. 울 아들 편지 받고 싶당~~~ 오늘도 홧 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