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시끄러운 불꽃 아래에서~!!!

by 김영우 posted Jan 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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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너의 인디언식 이름이래~ 재밌지?  일본식 이름은 우주의 음악 맘에  들지? 집떠난지 벌써 6일째 접어들었구나~  잠버릇 고약한 아들이 걱정스럽지만 모두다 피곤해 대수롭지 않을거라 생각해도... 한파주의보라는데 많이 춥겠다  모두 한마음으로 열심히 걷고 있겠구나~~~    엄만 궁금한게 너무 많아~  하루의 시작이 아들사진 보는건데... 모자는 일부러 안쓰는거지? 오늘 사진에 물병을 들고있던데... 장갑은 잘있는지?  안경이 또 부러진건지 안경태에 하얀색이 보이더라 걱정이구나 물건은 잘챙기는지.. 침낭은 잘접는지.. 씻는건 어떤지.. 얼굴에 뾰루지는.. 발에 물집은.. 티눈 때문에 많이 아픈지.. 신발이 편한지.. 아주 큰 문제인 화장실 해결은.. 등등 걱정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잘하리라 믿는다 불편한것도 먹고싶은것도 많겠지만 적응 잘하리라 믿고 또 믿는다     엄마를 제일 좋아하는 아들이 없어서 허전한 마음 크지만 아들소식 보면서 기다리고 있을게^^ 이렇게 오랜시간 떨어져 있는건 처음이지? 안아주라는 아들 없어서 외롭고 쓸쓸하구나~ 영우 존재감이 장난아닌데???     산과 들판 하늘을 보며 걷고있을 아들을 생각하니 약간 부럽기도...  힘은 들겠지만 일상의 사소한 것들이 너에게 아주 큰 의미였고 행복이었다는걸 깨닫게 되는 소중한 시간들 일거야 힘들겠지만 웃으면서 너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즐긴다는 마음으로 보내고 오면 좋겠구나~ 혹시 먹을거 생각만 하며 걷는건 아니겠지??? ㅋㅋㅋ  많이보고 많이듣고 많이느끼고 돌아오길..나중에 언젠가 시간이되면 너희 걸어왔던길 같이 가보고 싶구나~ 돌아오면 계획 세워보자^^  날씨가 많이 추워져 걱정이지만 그깟 추위쯤이야 하고 걷고있을 너희들 생각에 엄마도 힘이 생긴다 형들이랑 누나들 친구들 동생들 많이들 친해졌겠지? 너에게 잊지못할 동지들이구나~ 서로 돕는건 기본이겠지? 항상 도움을 주는 사람이었음 한다 울아들 맘이 이뻐서 잘할거야~~ 너에게 힘이되는 현우가 있어서 한결 맘이 뿌듯하다  서로 의지할수 있는 친구로 남았으면... 하루하루 많이 힘들어도 너에게 보람찬 시간일거야 해냈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고 돌아오길 바란다  영우 생각이 부쩍 자라있겠지?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돌아와~~  집에오면 해주고 싶은게 너무너무 많구나~ 며칠 바쁘겠는데? ㅋㅋㅋ     영우도 재미난 행군이야기 많이 해줘~ 기대하고 있을게^^ 사랑하고  또 사랑해~ 몸 건강히 행군 열심히하길...   2012.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