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도여비 홧팅

by 송도엽 posted Jan 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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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도엽에게

벌써 열흘이 지나가고 있구나.
날씨가 추워서 걱정이지만 그래도 아빠는 도엽이가  친구들과 잘 지내면서 목표를 향행 한발씩 전진하고 있을거라고 믿는다.
집에서는 항상 말썽 피우고 엄마,빠가 싫어하는일을 많이해서 꾸중도 많이
듣지만 아빠는 도엽이가 어른이 되어가면서 치르게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는 더 잘할거라고 항상 믿는다.

그동안 집을 떠나서 친구들과 지내면서 매년 방학때 지내던것과는 다른
경험을 해보니 어떤 생각들이 드는지 궁금하구나?
아빠는 우리 도엽이가 이번 체험을 통해서 다른 세상이 있다는것을 알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고 바란단다. 그리고 부지런하고 건전한 생각을
할수 있는 좋은기회가 되길 바란다.
날씨가 춥지만 이런 추위정도는 사소하고 작은 거란다.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멋진 사나이가 되서 돌아오길 바란다.
                                                    아빠가. 미국 앵커리지에서.....

                                
                              맥아더 장군의 아들을 위한 기도

내게 이런 자녀를 주옵소서
약할 때에 자기를 돌아볼 줄 아는 여유와
두려울 때에 자신을 잃지 않는 대담성을 가지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자녀를 내게 주옵소서!
생각할 때에 고집하지 않게 하시고
폭풍우 속에선 용감하게 싸울 줄 알고
패자를 관용할 줄 알도록 가르쳐 주옵소서
그 마음이 깨끗한 그 목표가 높은 자녀를!
.
자기 자신에게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게 하시고
겸허한 마음을 갖게 하시어
참된 위대성은 소박함에 있음을 알게 하시고
참된 지혜는
열린 마음에 있으며
참된 힘은
온유함에 있음을 명심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나 아버지는 어느 날
내 인생을 헛되이 살지 않았노라고 나직히
감히 말하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