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우~~~기다리던 엽이 편지!!!

by 송도엽 posted Jan 13, 20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 엽이가 몇대대인지 궁금했는데 드디어 아들 편지글 받아보네. 우리 엽이 꼬박꼬박 존댓말로 편지쓴 걸 보니 신기하네. 엄마,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어 할 줄 알았는데... 대장님들이 교육을 잘 시키시나 보다. 그치? 그래도 엄마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할 줄 알았는 데 좀은 섭섭하네. 엄마 속은 밴댕이 속알딱지~~~ 도너츠랑 우유, 햄버거, 과자, 기억할께. 참, 오늘은 무지 기쁜 소식 전해야 겠다. 외삼촌이 애기 낳았다. 오늘 새벽에. 예쁜 공주님이야. 우리 도엽이에게 오빠하는 여동생이 한명 더생겼네. 엄마는 낼 이모랑 창원에 간다. 애기보러. 낼은 편지 쓸 수 없을 것 같네. 이제 일주일이면 울 아들이랑 상봉하는 구나. 상봉 이벤트 준비해야하나? 무뚝뚝한 우리 가족은 그런 거 잘 못하는 데 그치? 그래도 한번 노력해 볼까나? 보고싶은 도엽아.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