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수경이에게 이 글이 전달 되길 바라며...

by 추수경 posted Jan 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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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아~~지금 쯤 꿈속에서 단잠을 자고 있을 것 같구나..
하루 고생많았지???
엄마는 토요일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잠이 오질 않아 억지로 잠을 청하려 하지 않으려 한다...(눈이 충혈되어도 와 이리 좋은지~~~>직장인들의 마음인 것 같아)못읽은  탐험일지 정독하고 수경이와 떠났던 연안부두를 생각하며 성숙해져 가는 수경이를 떠올리며 엄마의 머리에는 온통 수경이로 도배를 하고 있다...(엄마의 뇌구조: 수경수경수경수경수경수경수경수경)
아빠는 옆에서 소주한잔 하시고 쿨쿨 주무시고 계시고...
수정이는 내일 오전에 학원갈 준비로 숙제를 마치고 언니를 생각하며
언니방에서 잠을 청하고 있다... 언니방이 텅비어 외롭지 않게 엄마랑.수정이랑은 언니방에서 잠을 자주 청하고 있다..괜찮지???
(수경이의 체온을 느낌ㅋㅋㅋㅋ)
오늘은 또 어떤 버라이어티 한 일이 생길지 기대된다...
오늘의 목적지를 향해 무사히 걸어갈 수 있도록 늘 삼신할머니께 빌어
본다....(수경이를 무사히 목적지 까지 갈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소서)
다리는 어떠니??? 자주 뭉친 근육 풀어주고 차가운곳에 털썩 앉지 말고
몸조심 하고 건강조심하고 얼마 남지 않은 경복궁을 향해 파이팅 하고....
엄마와 상봉할 희망을 안고 씩씩하고 걸어주길 바랄께....
한비야의 "지도밖으로 행군하라"를 읽고 있단다...
책만 보면 졸려서 힘들지만....수경이도 집을 떠나 행군하고 있잖니!!!
한비야의 도전정신.봉사정신.희생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수경이도 멋지게 솔선수범하고 있을 거라 생각된다.
수경이에게도 짝짝짝 박수를 보낸다...
주말이 지나면  발걸음이 가벼워 질 것 같구나...
서울이 가까와 지고 곧 목적지인 경복궁으로 빨리 가고 싶을 것이고
그리운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말이야. 그렇지...
무사히 참고 걸어와 주어 고맘고 자랑스럽고 대견스럽구나...마지막까지 희망을 갖고 도전에 성공하길 바랄께....
이제 새벽 2시가 되어 가고 있다.. 내일 아침에 수정이 학원 데려다 주고 아빠랑 아침 먹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겆이 하고 행복한 가정주부로 돌아가는 날일것 같구나...
너도 알찬 토요일이 되길 바라며... 이만..엄마도 꿈나라로 갈께...
2012년1월14일 새벽 2시~~~ 수경이가 보고싶은 엄마가....싸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