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승호에게

by 최승호 posted Jan 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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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호에게
멋진 아들 승호, 오늘도 변함없이 너에게 편지를 남기게 되는데 항상 답장은 없고 아빠혼자 내 생각만 너에게 표현하는 것 같아 너무 일방적인 것 아닌가 싶기도 해 아빠의 글 이다보니 어떤 부분은 너에게 잔소리로 들리지 않을까 염려도 되기도 하지만 오늘도 변함없이 글을 남긴다.
이제는 카운트다운을 하게 되었는데 3, 2, 1, 셋만 세면 우리 아들을  볼 수 있으니 너무 기쁘다.  너의 멋진 미소를 볼 수 있으니...  우리 그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약간 흐트러질 수 있는 시간이니 몸 관리 잘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집에 간다는 생각에 약간 흥분 될 수 있으니 친구사이에도 서로 더 많이 배려하며 협력하기를 바란다.
항상 잘 할 거라고 생각되지만 같이 있지 않으니 자꾸만 당부만 하게 되어 미안해 오늘도 경복궁을 향해 걷느라고 수고했고 마지막까지 긴장하며 열심히 하루를 살아보자
사랑한다. 승호

2012. 1.16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