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이제 종착지가 얼마 안 남았네. 오늘은 누나 생일이야. 강희가 있었으면 조잘거리고 맛있는것 먹을텐데. 누나는 친구들이랑 바쁜가봐.사진으로만 만나고 편지로 만나는 강희를 보니 정말 의젓하고 대견하구나. 엄마편지보구 울지는 않았는지? 이제 우리 만날날도 강희가 대장님들이랑 친구들이랑 헤어질날도 며칠 남지 않았네. 열심히 걷고 앞서서 행동하고 모두에게 기억에 남을수 있는 강희가 되렴. 대장님들께도 가끔씩 고맙다는 인사 틈틈히 하고 끝까지 아프지 말고 마음을 다지렴. 인내하고 생각하고 이왕 힘든거 그속에서 열심히 즐기면서 와. 엄마랑 아빠랑 열심히 기다릴께. 마음속으로 항상 엄마의 일등인 아들. 잘 이겨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