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승호에게

by 최승호 posted Jan 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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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호에게

이 번 국토종단에 아빠가 보내는 마지막편지인가 보다. 항상 새벽까지 너의 소식을 기다리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지 아빠도 해방인가? 너희들과 같이 있지는 않었지만 아빠 마음은 늘 승호와 같이 했어 많이 흘렀지만 군대에 있던 시절 행군하던 시간도 회상하며, 승호도 걸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지친가운데에서도 서로 배려하고 아끼고 참고 견디며 많이 성숙했으리라 생각된다.  듬직하고 남자답게 한 층 더 성장한 승호를 생각하면 마음이 흡족하다. 오늘 마지막 행군도 최선을 다하고 내일 경복궁에서 보자 수고했다 사랑한다 아들!

2012. 1. 18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