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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
2012.01.20 22:25

자랑스런 태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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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호에게.

태호야 과외샘이다.
국토종단하면서 많이 걷고 힘들다는 얘기 들었다.
집에서 따뜻한 밥과 부모님 곁에서 있던 사소한 것들이
다시금 소중하게 느껴질 거야.
걷고 또 걸으면서 많은 생각들도 했을테고 앞으로
니가 헤쳐 나가야 할 길은 지금 니가 걷고 있는 그 길 처럼
힘들고 고단할테지만 그 끝에는 정말 니가 느껴보지 못할
감동이 있을거야.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착한 태호가 되기를 바란다. 지금 니가 걸으면서
겪었고 다짐했던 일들이 일상으로 돌아왔을때 헛일이 되지 않도록
언제나 노력하고 이제는 중3이니까 공부에  더욱 매진해서
선생님보다 훌륭한 제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잘 다녀오고
다녀와서 선생님한테 연락도 한번하고, 공부라는 것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지금 너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일꺼야.
니가 걸었던 그길을 다시 걷는다는 것은 정말 힘들꺼다. 공부도 마찬가지야 시기를 놓치면 다시 따라잡기가 어렵다. 태호는 머리도 좋고 수학적인
감각도 좋으니 지금이라도 다시 마음먹고 시작한다면 훨씬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꺼야. 지금의 힘들고 어려웠던 일 있지말고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남자 유태호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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