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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침내 내일 인천공항에서 보름만에 딸 얼굴을 볼 수가 있겠네^^
야~~~~~호   신 난 다 !!!!
이렇게 많이 설레고 두근두근거릴수가 !!!!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도 있지만 14박 15일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다양한 경험등이 먼 훗날 좋은 추억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유럽에서 잘 닦지 못하고 잘 먹지도 못하고 다리도 많이 쑤시고 많이 힘들었을텐데 잘 견뎌 주어서 한편으로 고맙기도 하네(국토횡단때 비하면 " 새발의 피" 이기도 하지만 눈과 귀 온 몸으로 호강했겠지???)

집에 있을 때에는 동생과 지지고 볶고 싸우더니만 떨어져 있으니 서로
사이가 더욱 좋아지고 남매간의 정이 새록새록 솟아나는 것 같아 옆에서
보는 엄마 입장에서는 아주 흐뭇하고 뿌듯했단다.
엄마가 맨 처음에 유럽대학탐방을 제안했을 때 네 반응이 시큰둥하고 별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아니 많이 실망했단다.
네가 스스로 네 발로 복이 차는 거라 생각했는데 준성이가 옆에서 하도
자랑을 하는 바람에 네 생각이 흔들렸는지 모르지만 지나간 일들을 지나간거고 너는 지금 유럽에서 즐겁게 신나게 여행한 것 뿐이고 ...
엄마도 지나간 일들은 잊어버리고 네가 건강히 잘 다니고 있다는 현재형으로 너를 내일 공항에서 반갑게 맞이하련다.

내일 공항에서 뜨겁게 포옹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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