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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차유럽탐사
2007.08.09 17:51

20070804-1 탐험일지

조회 수 2293 댓글 0




안녕하세요, 부모님들에게 우리 대원들의 유럽에서의 생활을 생생하게 전해 줄 양현정 대장입니다. 금쪽같은 자식들을 멀리 유럽까지 보내놓고 걱정이 많으실줄로 압니다. 저희 대장단들도 부모님과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8월 4일 탐사 1일차 일지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토요일 이른 오후, 인천공항은 하나 둘씩 모여든 작은 영웅들로 시끌벅적합니다. 우리는 제21차 하계 유럽 탐사에 참여하기 위해 오늘 여기에 모였습니다. 출국 수속을 하고, 앞으로의 탐사에 대한 총대장님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앞으로 함께 할 대장님들을 만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우리는 여권과 비행기표를 받아들고 출국을 위해 게이트로 들어섰습니다. 우리가 970마일을 날아 방콕까지 타고 갈 비행기는 타이항공으로 스튜어디스 언니, 누나들은 모두 대만사람들이었습니다. 비행기 입구에서 ‘바티칸’하며 인사하는 스튜어디스를 향해 우리는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였습니다. 각자 받아든 비행기표에 적힌 좌석을 찾아 앉고 처음 보는 옆 친구와 서로 이름도 물어보고, 조금은 서먹한 인사를 건네었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는 사이 이내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배가 고팠던 터라 기내식이 무척 반가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넣지 않는 향신료 때문인지 대원들을 기내식을 깨끗이 비우지는 못했습니다. 비행기를 처음 타본 대원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비행기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돌아다녔습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구름들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스튜어디스에게 말도 걸어보고, 괜히 옆에 앉은 외국인에게 ‘하이’하며 인사도 해봅니다. 옆 친구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하다 보니 어느새 방콕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방콕에서 내린 후 우리의 목적지인 로마로 향하는 비행기로 갈아타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두 번째로 타게 되는 비행기는 처음 탔던 비행기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탔고, 대다수가 이탈리아인이었습니다. 비행기 탑승 후에 우리는 또 한번의 기내식을 먹었습니다. 바로 전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먹고 난 후에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또 기내식이 나와서 우리 대원들은 배가 불러보였습니다. 기내식을 다 먹은 후 우리는 이제 처음보다 한결 더 친해진 친구들과 장난도 치고, 오늘 돌아보게 될 로마에 대해 공부도 하였습니다. 유럽 탐사에 대한 긴장 때문이었는지 우리 대원들은 비행기에 불빛이 꺼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달콤한 잠에 빠졌습니다. 이렇게 비행기에서의 탐사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  


<나의 유럽 탐사 계획>      -최수아
1.각 나라의 문화들을 좀 더 자세하고 완벽하게 알기
2.각 나라의 사람들을 구별할줄 알기
3.각 나라의 위치 알기(직접 다니며)
4.각 나라의 기본적인 말을 익히기(현지인의 발음을 들으며)
5.유럽의 길거리와 우리나라의 길거리를 비교하여 우리나라의 문제점 알기
6.그 나라들의 예절들을 익히기
7.그 나라의 사람들과 한 마디 이상하기
8.그 나라 사람들에게 우리나라 알리기

*이탈리아- 그림으로만 보았던 장소들을 직접 가서 얼마나 웅장하고 화려한지
          직접 느끼기
*오스트리아- 모차르트의 모국인 오스트리아. 모차르트의 고향에 가게 된다면
            어떤 환경이 그의 음악성을 부각시켜주었는지 느끼기
*독일- 독일의 정통 소시지를 먹어보기
*스위스- 어째서 스위스가 손에 꼽히는 사회복지가 잘된 나라인지 지켜보며 알기
*룩셈부르크- 잘 알지 못하는 나라이므로 그 나라의 문화들을 조금이라도 직접
            체험하고 포도밭이 유명하다던데 직접 가서 따먹어보기
*네덜란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풍차를 직접 보며 감탄하기
*벨기에- 사진으로만 보던 성 미셀 대성당에 가서 얼마나 아름답고 성스러운지 보기
*프랑스- 프랑스에 가본 사람들이 베르사유의 궁전이 사진보다 별로라던데 직접 확인해보기

마지막으로 단체생활에서 고칠 점은 제일 연장자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이지 않아 리더십이 없어 이번에 대대장을 하며 리더십을 기르고 나 하나가 약속을 안 지키거나 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전체가 피해를 보므로 꼭 지키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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