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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차유럽탐사
2007.08.13 19:31

20070811-4 물의 도시 베네치아

조회 수 3475 댓글 18



유럽의 날씨는 그 풍경만큼이나 이색적이었습니다. 맑은 하늘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청한 대원들은 한밤중의 비에 적잖이 놀랬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갈 베네치아에 들떠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세면을 했습니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한 베네치아. 소설 ‘베니스의 상인’으로도 유명하지만 베네치아는 그 이름만으로도 모든 사람들을 들뜨게 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아침에 맛있는 밥을 먹은 후 버스를 타고 이동한 베네치아. 꽤 오래 달려서 도착한 베네치아는 ‘여기가 베네치아 맞나’라고 할 만큼 다른 도시와 별로 다를 게 없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총대장님의 실제 우리가 베네치아라고 부르는 곳과 지금 우리의 숙영지가 있는 이 곳, 베네치아 메스트레는 따로 구별되는 곳이라는 설명에 모든 대원들은 안심을 하였습니다. 한 낮의 베네치아보다 저녁의 베네치아가 더 볼 것이 많고, 이쁜 것들이 많은 이유로 낮에 숙영지에 도착하여서 일단 텐트를 치고, 점심을 먹은 후 짐 정리를 한 후에 베네치아로 이동했습니다. 처음 베네치아의 입구는 다른 도시와 별 다를 게 없는 관광지였습니다. 하지만 San Marco 광장을 향해서 가는 길의 베네치아는 우리의 넋을 빼 놓기에 충분할 만큼 매력적인 거리였습니다.

베네치아의 입구라고 할 수 있는 Piazzale Roma에서 San Marco 광장까지는 오리엔티어링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오리엔티어링은 각 연대별로 지도를 나누어주고 대장의 인솔하에 대원들이 자주적으로 길을 찾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베네치아는 세계적인 관광지답게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거리거리마다 주옥같은 풍경들이 수를 놓았고, 가는 길마다 감탄사를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와 더불어서 많은 다리들과 그와 비슷하게 운하에 떠다니는 곤돌라 또한 우리들의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많은 상점들의 이쁜 물건들도 우리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재미있는 것들과 이쁘고, 멋있는 것들을 많이 구경하면서 도착한 San Marco 광장은 어제의 두오모 성당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우리에게 다가왔고, 광장에서 총대장님께 베네치아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말로만 듣던 통곡의 다리를 배경으로 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 후 San Marco을 뒤로 하고 캠핑장으로 가기 위해서 아카데미아 다리를 건너서 다시 베네치아의 입구로 갔습니다.

역시 말로만 듣던 밤의 베네치아는 우리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켜 주었습니다. 베네치아를 갔다 온 탐사 4일째를 맞이하는 탐사대. 이탈리아에서의 마지막 밤은 맛있는 스파게티와 함께 저물어 갑니다. 스파게티를 오붓하게 먹으면서 도란도란 재미있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끝내는 8월 11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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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형원 2007.08.14 07:57
    형원아, 살짝만 웃어주지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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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려 2007.08.14 09:24
    아들아? 아니 저녁을 뭘 먹었다고? 스파게티..!!
    야~ 그거 우리아들 주종목인데.. 엄마가 차려주는 쌀밥에 김치찌개가
    그립겠지만.. 그건 돌아오면 같이 먹자꾸나~!!
    다양한 민족의 복잡한 문화를 우리의 것과 비교해보고
    그 우수성과 차별성을 찾아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아빠도 예전에 출장갔었던 기억이 난다. 벌써 10년전이네.!!
    그땐 유명 성당이나 건축물들을 개보수하느라고 정신없었는데...
    지금은 사진보기 좋다! 피자도 한판 먹어줘야는데..
    이태리에선 길거리 아무데서도 피자가게 많잔니 왜..
    기회가 되면 먹어보고 왔음 좋겠다만..!!
    (참고로 첫번째 사진 뒷줄 좌측 세번째가 우리 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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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예린 2007.08.14 09:38
    예린아 너 마네킹 같아 보여
    좀 웃어라 그리구 자연스런 동작은 어떻겠니???
    그래도 얼굴보니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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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병두 2007.08.14 10:36
    장희수 사진찍을때 눈좀뜨세요..
    여긴 하루도빠짐없이 비가내린다
    너 없을때 엄마아빠 데이트좀 할랴구 햇는데
    날씨가 도움을 안준다..
    아마 오늘쯤 모짜르트 초코렛을 맛보겠군..
    쫌만먹어 배탈날지 모르니까..
    오는날까지 건강하고 대장님말씀 잘듣고
    친구들이랑 즐겁게 보내고오도록..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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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삼촌 2007.08.14 15:38
    다현! 사진찍을때 눈감지 말고, 현준! 입 조금 다물고 찍어야지...
    베네치아 삼촌도 좋아하는 도시인데 많이 보고 느끼고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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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우엄마 2007.08.14 15:53
    재우야!!! 사진으로 보니 반갑네.. 잘있는 것 같아 너무나 안심이구나...
    승연이가 말하길
    "오빠!! 있잖아 오빠 사진찍을 때 무표정말고 활짝 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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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현 2007.08.14 17:56
    승현아!!! 그렇게 힘들어 ? 그래도 사진 찍을땐 잠깐이나마 좀 웃어주지그러냐~~ 화난것같아 무섭다얘 웃어봐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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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재창 2007.08.14 18:59
    형보야 아부지다 너거조는 꼬마들만 있는가벼 너 또래는 몇명없는가 보네 눈좀 뜨지 ..... 건강해 보이네 !!많이 보고 잼있게 보내고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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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진 2007.08.15 01:14
    캬~~유진이가 최고 좋아하는 스파게티~~~
    그것도 이탈리아 정통 스파게티..얼마나 환상이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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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철 2007.08.15 13:49
    우리 기철이가 좋아하는 스파게티를 먹었구나..
    한국에서 먹는 스파게티와 이탈리아에서 먹은 스파게티 맛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뒤의 사진 배경이 두오모 성당인가???
    너무 멋있고, 꼭 거대한 종이로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우리 기철이가 부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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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평화 2007.08.15 21:00
    평화야! 넘 멋지다. 베테치아가 그리도 환상적이고 멋지다니 엄마도 가보고 싶구나 이담에 평화가 엄마 보내줘 알았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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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보규mam 2007.08.15 21:59
    과외샘 오셔서 민호도 찾고..
    누난 보규가 잴 잘났다고 또 오버한다.
    누나랑 내가 민호일거라 점찍은 친구 민규랑 샘과 너무 닮았다고 보여드리자 거울보고 오시겠다나..
    오늘 대장님께서 올리신 사서함 들으니 이제 정말 맘이 놓인다.
    편안한 잠자리, 맛있는 밥, 좋은날씨, 대원들의 활기찬 모습, 아름다운 풍경..
    복날까지 챙겼네.
    암튼 잼나고 유쾌하고 행복하고 보람있고...
    도우고 챙기고 함께하고...
    또 소식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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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하민 2007.08.16 15:59
    아들! 스카프 맨 네 폼이 끝내주네 ㅋㅋ
    네가 좋아하는 스파게티는 많이 먹었니?
    재라누나가 선물 사오라고 할까봐 말도 안하고 갔냐고 투덜거리더래 ㅎㅎ
    적극적인 너답게 멋진 추억 많이 가지고 오렴
    하은이가 많이 보고 싶다고 싸이에 올리던데...
  • ?
    이승우 2007.08.16 18:20
    우야~
    빛의 축제 "루미나리에" 할때 보면 조명에 비친 성의 모습이
    지금 니가 사진 찍은 성의 모습과 비슷하다 그치
    유럽의 성을 보고 만들어서 그런갑다
    나중에 해운대나 광안리, 김해등에서 루미나리에 행사하면
    그때는 아마 친숙해 보일꺼다.
    또 사진으로 울아들 모습 보자
  • ?
    김예린 2007.08.16 18:32
    사랑하는 따-알... 네모습보니까 뭐랄까 무척 대견스럽고 뿌듯하다 . 사진을 보니까 이제 아빠가 안을 수 없을만큼 키가 많이(앞줄기준 제일 큼)크네 .
    우리는(엄마,민석이,아빠) 일본을 다녀와서 이제 전부 일상으로 돌아갔다.아참 새로운 소식 전한다 전번에 분리해준 장수풍댕이 알이 이젠 애벌레도 변했다(열두어마리쯤).예린이가 돌아올때쯤이면 넓은 평수로 이사를 해야 되지 않을까...
    암튼 이번 여행이 먼 훗날까지 기억에 남을수 있는 멋진 추억이 되도록 ..... 친구가 많은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부자인거 알지?
    우리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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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원준 2007.08.16 20:34
    원준 엄마 지금 혼자있어 이모는시후집에 빈이는캠프가고 우리 강아지들 둘다 없어서 엄마 입이 심심하구나 목걸이 팔찌 이쁜걸루사와라 유럽엔 벼룩시장이 있다면서 싸게 살수있다던데
    우리아들 안목 믿어 볼께
    매일매일 소중한 날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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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은 2007.08.17 01:20
    사랑하는 나의딸 아빠가 퇴근했어 들어오면 들리는 목소리란 너밖에 없는데..유럽탐사에서도 목소리가 활기차게 높이하고 돌아와라
    우리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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