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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명 지도위를 걸어라!
오늘은 연대별 독도법으로 행군 하는 날이다. 각 연대의 대대장들에게 지도가 주어지고 연대장님들의 도움 없이 대대장의 인솔 하에 행군을 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지도의 길 따라 가는 길! 우리에게 오늘 주어진 건 작은 컵라면 하나가 전부. 우리는 물도 얻어야 했고 밥도 얻어야 했고 1차 목적지 까지 가는 길도 찾아가야만 했다. 대장님 도움 없이 대대장의 리더십과 대원들의 단합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일이다. 드디어 행군 시작! 길게 늘어서지 않고 자신들의 대대와 함께 걷는다고 생각하니 매우 기쁜 모양인지 아이들은 어제 만들었던 연대가를 부르기도 하고 연대 구호를 외치기도 하는 등 들뜬 모습을 보였다.
점심시간이 되고 아이들은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각 연대별로 마을에 들어섰다. 마을의 어르신들에게 우리는 직접 찾아가 도움을 청해야 했다. 문을 두드리고 물을 얻을 수 있겠냐고 공손하게 여쭈었더니 할머니께서는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이 잔치를 하고 있다고 그곳에 가면 좋겠다고 하셨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한 뒤 찾아간 마을회관! 정말 할머니 말씀대로 마을에선 작은 잔치가 벌어지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니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마치 정말 손자를 맞아주시는 듯한 표정으로 나오셔서 우리를 챙겨 주셨다. 힘들지 않냐면서 어깨를 주물러 주시기도 하고 장한 일 한다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기도 했다.
남은 밥을 그릇에 다 나눠주시고 뜨거운 물도 주셔서 맛있는 컵라면도 먹을 수 있었다. 할머니들은 손자 같다면서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고 바쁘게 움직이셨다. 처음 보는 우리들인데도 이렇게 잘 챙겨주시다니! 아이들은 그런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에 모두 감격할 수밖에 없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점심식사를 맛있게 먹고 우리는 다시 행군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독도법 행군은 지금부터 시작! 지도를 보고 성전초등학교까지 오로지 대대장의 인솔 하에 도착해야 했다. 지도를 보고 길을 찾아가는 대대장의 모습은 마치 한 군대를 이끄는 대장의 모습처럼 늠름해 보였다,
행군을 힘들어하는 친구들의 가방을 들어주기도 하고 부축도 하고 물도 나눠 마시는 모습! 신호봉을 흔들고 차량을 통제하고 이동시키는 각 연대의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는데 정말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꼈다. 일체 도움이 차단된 시간 속에서 자기들끼리 계획을 짜고 이동해서 마침내 목적지에 다다르는 그 순간! 아이들은 물론 지켜보는 대장들까지도 희열을 느끼고 환희에 찼다. 많이 걸어서 힘들었을텐데도 서로가 서로를 의지해가며 걸음을 옮기는 아이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오늘은 팬션에서 밤을 보내기로 했다. 미션도 잘 해내고 다친 사람 없이 무사히 도착한 것을 격려하며 오늘 저녁은 삼겹살 파티! 저녁밥까지 철저하게 연대별로 배식이 이루어졌다. 시작부터 끝까지 오늘은 대원들이 모든 것을 해내는 날!
처음엔 많이 염려했었다. 집에서 곱게만 자란 이 아이들이 걷고 또 걷는 힘든 상황 속에서 무엇을 얼만큼 달성해내고 이루어갈 수 있을까 하고. 하지만 이젠 걱정하지 않는다. 행군을 한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아이들의 변한 모습들 속에서 성숙함을 느낄 수 있다. 한발자국이 두발자국이 되어 오늘은 43635보나 걸었다. 걸어온 길보다 걸어갈 길이 더 길고 어려울테지만 지금처럼 이런 마음이라면 앞으로 남은 열흘의 시간은 정말 하루하루가 감동일 것이다. 천사들을 만나게 된 것에 감사한다. 내일 펼쳐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상상해본다.
+ 이상 사진 최선희 대장, 탐험일지 박하나 대장 이었습니다^^
* 현장탐험 소식의 동영상 폴더에 1월 9일자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특명 지도위를 걸어라!
오늘은 연대별 독도법으로 행군 하는 날이다. 각 연대의 대대장들에게 지도가 주어지고 연대장님들의 도움 없이 대대장의 인솔 하에 행군을 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지도의 길 따라 가는 길! 우리에게 오늘 주어진 건 작은 컵라면 하나가 전부. 우리는 물도 얻어야 했고 밥도 얻어야 했고 1차 목적지 까지 가는 길도 찾아가야만 했다. 대장님 도움 없이 대대장의 리더십과 대원들의 단합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일이다. 드디어 행군 시작! 길게 늘어서지 않고 자신들의 대대와 함께 걷는다고 생각하니 매우 기쁜 모양인지 아이들은 어제 만들었던 연대가를 부르기도 하고 연대 구호를 외치기도 하는 등 들뜬 모습을 보였다.
점심시간이 되고 아이들은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각 연대별로 마을에 들어섰다. 마을의 어르신들에게 우리는 직접 찾아가 도움을 청해야 했다. 문을 두드리고 물을 얻을 수 있겠냐고 공손하게 여쭈었더니 할머니께서는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이 잔치를 하고 있다고 그곳에 가면 좋겠다고 하셨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한 뒤 찾아간 마을회관! 정말 할머니 말씀대로 마을에선 작은 잔치가 벌어지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니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마치 정말 손자를 맞아주시는 듯한 표정으로 나오셔서 우리를 챙겨 주셨다. 힘들지 않냐면서 어깨를 주물러 주시기도 하고 장한 일 한다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기도 했다.
남은 밥을 그릇에 다 나눠주시고 뜨거운 물도 주셔서 맛있는 컵라면도 먹을 수 있었다. 할머니들은 손자 같다면서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고 바쁘게 움직이셨다. 처음 보는 우리들인데도 이렇게 잘 챙겨주시다니! 아이들은 그런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에 모두 감격할 수밖에 없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점심식사를 맛있게 먹고 우리는 다시 행군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독도법 행군은 지금부터 시작! 지도를 보고 성전초등학교까지 오로지 대대장의 인솔 하에 도착해야 했다. 지도를 보고 길을 찾아가는 대대장의 모습은 마치 한 군대를 이끄는 대장의 모습처럼 늠름해 보였다,
행군을 힘들어하는 친구들의 가방을 들어주기도 하고 부축도 하고 물도 나눠 마시는 모습! 신호봉을 흔들고 차량을 통제하고 이동시키는 각 연대의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는데 정말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꼈다. 일체 도움이 차단된 시간 속에서 자기들끼리 계획을 짜고 이동해서 마침내 목적지에 다다르는 그 순간! 아이들은 물론 지켜보는 대장들까지도 희열을 느끼고 환희에 찼다. 많이 걸어서 힘들었을텐데도 서로가 서로를 의지해가며 걸음을 옮기는 아이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오늘은 팬션에서 밤을 보내기로 했다. 미션도 잘 해내고 다친 사람 없이 무사히 도착한 것을 격려하며 오늘 저녁은 삼겹살 파티! 저녁밥까지 철저하게 연대별로 배식이 이루어졌다. 시작부터 끝까지 오늘은 대원들이 모든 것을 해내는 날!
처음엔 많이 염려했었다. 집에서 곱게만 자란 이 아이들이 걷고 또 걷는 힘든 상황 속에서 무엇을 얼만큼 달성해내고 이루어갈 수 있을까 하고. 하지만 이젠 걱정하지 않는다. 행군을 한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아이들의 변한 모습들 속에서 성숙함을 느낄 수 있다. 한발자국이 두발자국이 되어 오늘은 43635보나 걸었다. 걸어온 길보다 걸어갈 길이 더 길고 어려울테지만 지금처럼 이런 마음이라면 앞으로 남은 열흘의 시간은 정말 하루하루가 감동일 것이다. 천사들을 만나게 된 것에 감사한다. 내일 펼쳐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상상해본다.
+ 이상 사진 최선희 대장, 탐험일지 박하나 대장 이었습니다^^
* 현장탐험 소식의 동영상 폴더에 1월 9일자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