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어젯밤 비가 그만 내리기 아쉬웠는지 보슬비가 내렸습니다. 찬바람도 서늘하게 불어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대원들은 기상 소리에 맞춰 재빨리 일어나 씻고 식사 준비를 합니다. 오늘 아침 메뉴는 대원들이 모두 좋아하는 한식인 북어국입니다. 모두들 한국 음식을 먹는다며 좋아합니다. 따듯한 국물로 속을 따뜻하게 하니 몸이 스르르 녹는 것 같습니다.
숙소에서 걸어 나와 시내 탐사를 시작 했습니다. 피렌체에는 많은 다리가 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다리인 ‘폰테 베키오(Fonte Vecchio)’ 다리 위를 건넜습니다. 이 다리는 유일하게 다리 위에 건물이 있는 다리로 원래는 다른 다리 위에도 건물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건물들이 공기순환을 방해하고 수질 오염을 시키기 때문에 모두 폐쇄되었다고 합니다.
조금 더 걸아가 우피치 미술관의 외형을 탐사 하였습니다. 우피치는 영어의 'office'는 의미입니다. 즉, 사무실이라는 의미로 미술관이기 이전에는 13개의 행정을 관할하는 곳이였습니다. 미술관 외곽을 따라 걸어 나가니 시장이 나왔습니다. 이곳은 가방, 신발, 벨트, 가면 등 여러 가지 잡화를 주로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자유롭게 탐사를 하고 난 후 ‘두오모 성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두오모 성당’은 170여년 만에 완성되었는데요, 다른 성당 보다는 부드러운 외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삼각형 정면 지붕과 사각형의 양 가쪽, 그리고 둥근 지붕 모양의 뒷면은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성당 내부로 들어간 대원들은 이제는 말 하지 않아도 스스로 쓰고 있던 모자를 벗습니다. 그리고는 조용히 기도를 드리고 옆에 있던 초에 불을 밝혀 희망의 불꽃을 피웁니다. 하나씩 켜지는 초를 보며 우리 대원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오늘의 점심은 자유 식사입니다. 대원들은 저마다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선택해 스스로 계산을 하였습니다. 피자, 샌드위치, 아이스크림, 음료 등등 여러 가지 음식을 먹고 난 후 서로 무엇을 먹었는지 이야기 하며 아쉬워하기도 하고, 즐거워하기도 합니다.
베네치아로 이동하기위해 짐을 챙겨 호텔에서 나와 버스가 있는 곳 까지 이동하였습니다. 베네치아는 아무 곳에 버스를 주차 할 수가 없기 때문에 20분 정도 걸어야 했습니다. 짐이 무겁다 보니 대원들의 얼굴 표정이 점점 굳기 시작했습니다. 중간 중간에 쉬면서 시내의 모습을 눈과 마음에 담으니 힘든 것이 많이 날아 가는 듯 했습니다. 한참을 걸어 드디어 버스가 있는 곳에 도착 하였습니다. 버스에 짐을 싣고 지친 우리의 몸을 눕혔습니다. 피로가 풀리면서 스르르 잠이 몰려왔습니다. 어느새 대원들은 꿈나라로 가버려 버스 안은 조용합니다.
4시간 가량을 달려 베네치아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비가 우리를 반겼습니다. 방 배정을 받은 후 숙소로 들어가 짐을 풀고 씻은 뒤 일지 작성을 하였습니다. 대원들은 일지 작성을 할 때 사뭇 긴장 되었는지 표정이 굳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대원이 발표를 하자 얼굴에 웃음을 보이며 모두 경청합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대원들이 그토록 원하던 ‘라면’입니다. 처음으로 먹는 김치에 모두의 얼굴은 하회탈이 되었습니다. 맵고 뜨거운 국물을 마시며 즐거워 하는데요, 거기다 김치 한 조각을 입에 넣으니 꿀맛 같다며 즐거워 합니다. 라면만으로는 부족한 대원들은 국물에 밥을 말아 먹기도 합니다.
추운 날씨에 오랜 시간 걷는다고 수고한 우리 대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오늘 일지는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대원 일지 - 정희윤
아침을 먹고 호텔에 짐을 맡기고 걸어서 폰테 베키오라는 곳을 갔다. 그곳이 유일하게 다리 위에 건물이 있는 곳이다. 예전에는 다른 곳에도 다리 위에 건물이 있었지만 공기의 순환을 방해하고 수질을 오염시킨다는 이유로 폐쇄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걸어서 두오모 성당에 갔다. 다리가 많이 아팠다. 성당에서 사진을 찍고 처음으로 자유 점심시간을 가졌다. 몇 명의 형들과 피자를 먹었다. 피자의 도핑은 치즈와 페페로니였다. 이곳에서는 피자를 그램으로 팔았다. 나는 300~400 그램 정도를 샀다. 처음에는 배가 고파서 잘 들어갔는데 점점 배가 불러왔다. 그 다음부터는 짜고 느끼하기만 해서 결국 페페로니를 빼고 치즈만 있는 피자로 먹었다. 훨씬 맛있었다. 그리고 디져트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2.5유로에 아이스크림 두 맛을 올려주었다. 맛있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다시 걸어서 숙소에 맡긴 가방을 찾고, 짐을 들고 걸어서 버스 타는 곳까지 갔다. 많이 힘들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4시간을 달려서 숙소에 도착했다.
어젯밤 비가 그만 내리기 아쉬웠는지 보슬비가 내렸습니다. 찬바람도 서늘하게 불어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대원들은 기상 소리에 맞춰 재빨리 일어나 씻고 식사 준비를 합니다. 오늘 아침 메뉴는 대원들이 모두 좋아하는 한식인 북어국입니다. 모두들 한국 음식을 먹는다며 좋아합니다. 따듯한 국물로 속을 따뜻하게 하니 몸이 스르르 녹는 것 같습니다.
숙소에서 걸어 나와 시내 탐사를 시작 했습니다. 피렌체에는 많은 다리가 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다리인 ‘폰테 베키오(Fonte Vecchio)’ 다리 위를 건넜습니다. 이 다리는 유일하게 다리 위에 건물이 있는 다리로 원래는 다른 다리 위에도 건물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건물들이 공기순환을 방해하고 수질 오염을 시키기 때문에 모두 폐쇄되었다고 합니다.
조금 더 걸아가 우피치 미술관의 외형을 탐사 하였습니다. 우피치는 영어의 'office'는 의미입니다. 즉, 사무실이라는 의미로 미술관이기 이전에는 13개의 행정을 관할하는 곳이였습니다. 미술관 외곽을 따라 걸어 나가니 시장이 나왔습니다. 이곳은 가방, 신발, 벨트, 가면 등 여러 가지 잡화를 주로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자유롭게 탐사를 하고 난 후 ‘두오모 성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두오모 성당’은 170여년 만에 완성되었는데요, 다른 성당 보다는 부드러운 외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삼각형 정면 지붕과 사각형의 양 가쪽, 그리고 둥근 지붕 모양의 뒷면은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성당 내부로 들어간 대원들은 이제는 말 하지 않아도 스스로 쓰고 있던 모자를 벗습니다. 그리고는 조용히 기도를 드리고 옆에 있던 초에 불을 밝혀 희망의 불꽃을 피웁니다. 하나씩 켜지는 초를 보며 우리 대원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오늘의 점심은 자유 식사입니다. 대원들은 저마다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선택해 스스로 계산을 하였습니다. 피자, 샌드위치, 아이스크림, 음료 등등 여러 가지 음식을 먹고 난 후 서로 무엇을 먹었는지 이야기 하며 아쉬워하기도 하고, 즐거워하기도 합니다.
베네치아로 이동하기위해 짐을 챙겨 호텔에서 나와 버스가 있는 곳 까지 이동하였습니다. 베네치아는 아무 곳에 버스를 주차 할 수가 없기 때문에 20분 정도 걸어야 했습니다. 짐이 무겁다 보니 대원들의 얼굴 표정이 점점 굳기 시작했습니다. 중간 중간에 쉬면서 시내의 모습을 눈과 마음에 담으니 힘든 것이 많이 날아 가는 듯 했습니다. 한참을 걸어 드디어 버스가 있는 곳에 도착 하였습니다. 버스에 짐을 싣고 지친 우리의 몸을 눕혔습니다. 피로가 풀리면서 스르르 잠이 몰려왔습니다. 어느새 대원들은 꿈나라로 가버려 버스 안은 조용합니다.
4시간 가량을 달려 베네치아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비가 우리를 반겼습니다. 방 배정을 받은 후 숙소로 들어가 짐을 풀고 씻은 뒤 일지 작성을 하였습니다. 대원들은 일지 작성을 할 때 사뭇 긴장 되었는지 표정이 굳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대원이 발표를 하자 얼굴에 웃음을 보이며 모두 경청합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대원들이 그토록 원하던 ‘라면’입니다. 처음으로 먹는 김치에 모두의 얼굴은 하회탈이 되었습니다. 맵고 뜨거운 국물을 마시며 즐거워 하는데요, 거기다 김치 한 조각을 입에 넣으니 꿀맛 같다며 즐거워 합니다. 라면만으로는 부족한 대원들은 국물에 밥을 말아 먹기도 합니다.
추운 날씨에 오랜 시간 걷는다고 수고한 우리 대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오늘 일지는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대원 일지 - 정희윤
아침을 먹고 호텔에 짐을 맡기고 걸어서 폰테 베키오라는 곳을 갔다. 그곳이 유일하게 다리 위에 건물이 있는 곳이다. 예전에는 다른 곳에도 다리 위에 건물이 있었지만 공기의 순환을 방해하고 수질을 오염시킨다는 이유로 폐쇄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걸어서 두오모 성당에 갔다. 다리가 많이 아팠다. 성당에서 사진을 찍고 처음으로 자유 점심시간을 가졌다. 몇 명의 형들과 피자를 먹었다. 피자의 도핑은 치즈와 페페로니였다. 이곳에서는 피자를 그램으로 팔았다. 나는 300~400 그램 정도를 샀다. 처음에는 배가 고파서 잘 들어갔는데 점점 배가 불러왔다. 그 다음부터는 짜고 느끼하기만 해서 결국 페페로니를 빼고 치즈만 있는 피자로 먹었다. 훨씬 맛있었다. 그리고 디져트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2.5유로에 아이스크림 두 맛을 올려주었다. 맛있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다시 걸어서 숙소에 맡긴 가방을 찾고, 짐을 들고 걸어서 버스 타는 곳까지 갔다. 많이 힘들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4시간을 달려서 숙소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