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찬바람이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납니다. 찬바람이 불어 추운 날씨이지만 비가 오지 않아 다행입니다. 어제 늦게 잠들어서 인지 7시반이 식사 시간이지만 아직 일어나지 못 한 대원이 반 정도가 됩니다. 늦게 일어난 대원들은 깜짝 놀라서 허겁지겁 준비를 하고 식당으로 와서 식사를 합니다. 오늘의 메뉴는 곡물 빵, 바게트 빵, 후레이크, 우유, 딸기 쨈, 오렌지 쨈, 여러 가지 차, 요플레, 각종 음료입니다. 지금 까지 아침 식사 중 가장 맛있는 식사라며 대원들은 맛있게 먹습니다. 특히 요플레와 후레이크는 인기 만점입니다.
오늘 탐사 목적지는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입니다. 비엔나 재즈 페스티벌, 오페라 하우스(Staatsoper), 빈 미술사 박물관으로 더욱 유명한 이 곳은 세계적인 문화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대원들은 빈의 문화 매력 속으로 빠져 들어 갈 계획입니다.
빈은 로마와 비교했을 때 간판이 밖으로 튀어 나온 것 들이 많아서 복잡해 보입니다. 버스에서 내린 대원들은 우선 오페라 하우스로 가서 탐사를 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는 한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크고 웅장합니다. 처음 건물을 봤을 때 대원들은 대사관이라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습니다. 그 만큼 오페라 하우스 건물이 고전적이며 기품이 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를 돌아 나가서 작은 골목을 통과하니 화려한 불빛이 우리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여러 가지 유명 명품들이 즐비해 있는 거리였는데 아무 말 없이 걸어도 전혀 지겹지가 않았습니다. 어느새 우리는 슈테판 성당(Stephabsdom)에 도달 했습니다. 성당의 겉모습은 전체적으로 불에 그을린 듯 검었고 너무 크고 웅장하다 보니 위압감이 들었습니다. 대원들은 귀신의 집에 온 것 같다며 들어가기 무섭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성당의 내부는 크고 웅장하면서 아늑하고 편안했습니다. 모두들 진심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다면 어느 누구라도 그 기도를 들어주지 않을 수 없을 듯 합니다. 과연 우리 대원들은 어떤 기도를 드렸을까요?
오늘 탐사의 하이라이트인 ‘ALBERTINA 미술관’은 그 규모가 엄청 컸고 전시된 그림 또한 셀 수 없이 많았습니다. 원래 ‘빈 미술사 박물관’을 방문 할 계획이었는데 월요일은 휴무이기 때문에 입장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ALBERTINA 미술관’에서 특별 전시회를 하는 날이여서 오히려 더 좋은 경우가 되었습니다. 30분 정도 작품을 감상 한 뒤 자기가 제일 마음에 드는 그림을 골라 최대한 비슷하게 그리고 그 그림을 선택한 이유와 그림 감상을 기록하였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면 발표를 하기로 해서 대원들은 더욱 열심히 하였습니다. 간단한 그림을 그리는 대원도 있고 정교하고 복잡한 그림을 잘 따라 그리는 대원도 있었습니다. 감상 평 또한 ‘무섭다, 재밌다, 슬프다, 기분 나쁘다’등 각자 개성에 맞게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똑같은 무엇인가를 볼 때도 정말 다양한 의견이 나올수 있고 그 다양성은 매우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어 1조 대원들과 대장님은 근처 마트로 장을 보러 갔습니다. 빈 시내의 지도를 들고 마트까지 찾아가서 장을 보고 물가 조사를 해야 하는 미션을 받았습니다. 지도에 익숙하지 않아 마트와 정 반대의 길로 가기도 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도 하였지만 스스로 무언인가를 한다는 것이 탐험의 목표 중 하나이기에 다리가 아픈 것쯤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소세지 샌드위치입니다. 후식으로는 귤을 샀습니다. 특명을 받은 1조는 먹고 싶은 간식을 하나씩 구매 하였습니다. 아이스크림이 어찌나 먹고 싶었으면 그 추운 날씨에 대원들은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손에 들었습니다. 역시 튼튼한 우리 대원들입니다.^^ 대원들은 자신이 조사한 시장 물가를 일지에 기록하고 서로 비교를 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물가 조사를 끝내고 장을 본 후 다른 대원들이 있는 곳으로 가기위해 밖으로 나왔는데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야외에서 점심을 먹어야 하기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최대한 신속하게 점심 식사를 끝내고 한 시간 가량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 건물 안으로 들어가 하고 싶은 일을 하였습니다. 아이 쇼핑을 하는 대원, 맥도날드에서 수다를 떠는 대원,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대원 등 1시간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역시 하늘도 우리를 저버리지 않았는지 비가 금방 그쳐서 탐사를 하기가 훨씬 편했습니다.
다음은 빈 자연사 미술관으로 가서 단체 사진을 찍었는데 주위에 있던 외국인들이 우리 대원들이 신기한지 대원들 사진을 찍었습니다. 빈의 시내 여러 곳을 더 돌아 본 후 숙소로 돌아가는 차에 탑승하였습니다. 9시부터 6시까지 제대로 앉지 못 하고 강행을 한 탓에 버스로 돌아온 대원들은 금방 잠이 들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대원들은 씻은 후 일지를 마무리 했습니다. 하루 중 유일한 한식을 먹을 수 있는 저녁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대원들이 먹기 편하게 하기위해 짜장과 밥을 미리 비벼서 주었는데 한 대원이 “아! 왜 흑미 밥이야”라고 했습니다. 그 순간 모두들 깔깔 대며 웃었습니다. 대원들의 말 하나 하나가 모두에게 웃을 줍니다. 오늘 저녁은 계란국, 짜장밥, 일미무침, 샐러드, 김치, 단무지입니다. 모두들 한 그릇 뚝딱 한 후 일지 검사를 하기위해 한 방에 모였습니다. 오늘 그린 그림에 대한 발표를 하며 서로 의견을 나누었는데요, 서로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놀라기도 하고 감탄하기도 하는 모습이 너무나 이쁩니다.
8시간의 강행군으로 많이 지쳤는지 대원들은 이른 시간에 꿈나라로 갔습니다. 힘들지만 뜻깊은 하루를 보낸 만큼 푹 자고 내일 건강한 모습으로 또 다른 하루를 시작하길 바라며 오늘 일지는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대원일지 - 황보규민
평소에는 아침에 일찍 일어났지만 이번에는 거의 식사시간 10분 전에 일어났다. 잠을 너무 깊게 자서인가? 오랜만에 약간 푹신한 침대에 누워서 너무 깊게 자버렸다. 아침식사는 요플레 2개와 빵 2개, 잼 2종류, 그리고 한줌의 공기... 빵이 맛이 없어 요플레를 찍어 먹었다. 겨우 다 먹고 나서 슈테판 성당으로 갔다. 수리중이었는지 공사장의 인부들이 짜증스러운 눈빛으로 일을 하고 있었다. 잠시 자리에 앉아서 생각을 하다보니 주위에 아무도 없었다. 밖으로 나와서 알버티나 미술관까지 걸었다. 미술관 안의 그림을 보며 ‘이런 그림은 나도 그리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대장님이 가장 마음에 드는 그림을 찾아서 따라 그리고 그림에 대한 느낌을 적어오라고 하셨다. 가장 어려워 보이는 그림을 따라 그렸는데, 대장님이 잘 그렸다고 칭찬해주었다. 난 그림에 소질이 있나보다.
찬바람이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납니다. 찬바람이 불어 추운 날씨이지만 비가 오지 않아 다행입니다. 어제 늦게 잠들어서 인지 7시반이 식사 시간이지만 아직 일어나지 못 한 대원이 반 정도가 됩니다. 늦게 일어난 대원들은 깜짝 놀라서 허겁지겁 준비를 하고 식당으로 와서 식사를 합니다. 오늘의 메뉴는 곡물 빵, 바게트 빵, 후레이크, 우유, 딸기 쨈, 오렌지 쨈, 여러 가지 차, 요플레, 각종 음료입니다. 지금 까지 아침 식사 중 가장 맛있는 식사라며 대원들은 맛있게 먹습니다. 특히 요플레와 후레이크는 인기 만점입니다.
오늘 탐사 목적지는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입니다. 비엔나 재즈 페스티벌, 오페라 하우스(Staatsoper), 빈 미술사 박물관으로 더욱 유명한 이 곳은 세계적인 문화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대원들은 빈의 문화 매력 속으로 빠져 들어 갈 계획입니다.
빈은 로마와 비교했을 때 간판이 밖으로 튀어 나온 것 들이 많아서 복잡해 보입니다. 버스에서 내린 대원들은 우선 오페라 하우스로 가서 탐사를 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는 한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크고 웅장합니다. 처음 건물을 봤을 때 대원들은 대사관이라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습니다. 그 만큼 오페라 하우스 건물이 고전적이며 기품이 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를 돌아 나가서 작은 골목을 통과하니 화려한 불빛이 우리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여러 가지 유명 명품들이 즐비해 있는 거리였는데 아무 말 없이 걸어도 전혀 지겹지가 않았습니다. 어느새 우리는 슈테판 성당(Stephabsdom)에 도달 했습니다. 성당의 겉모습은 전체적으로 불에 그을린 듯 검었고 너무 크고 웅장하다 보니 위압감이 들었습니다. 대원들은 귀신의 집에 온 것 같다며 들어가기 무섭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성당의 내부는 크고 웅장하면서 아늑하고 편안했습니다. 모두들 진심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다면 어느 누구라도 그 기도를 들어주지 않을 수 없을 듯 합니다. 과연 우리 대원들은 어떤 기도를 드렸을까요?
오늘 탐사의 하이라이트인 ‘ALBERTINA 미술관’은 그 규모가 엄청 컸고 전시된 그림 또한 셀 수 없이 많았습니다. 원래 ‘빈 미술사 박물관’을 방문 할 계획이었는데 월요일은 휴무이기 때문에 입장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ALBERTINA 미술관’에서 특별 전시회를 하는 날이여서 오히려 더 좋은 경우가 되었습니다. 30분 정도 작품을 감상 한 뒤 자기가 제일 마음에 드는 그림을 골라 최대한 비슷하게 그리고 그 그림을 선택한 이유와 그림 감상을 기록하였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면 발표를 하기로 해서 대원들은 더욱 열심히 하였습니다. 간단한 그림을 그리는 대원도 있고 정교하고 복잡한 그림을 잘 따라 그리는 대원도 있었습니다. 감상 평 또한 ‘무섭다, 재밌다, 슬프다, 기분 나쁘다’등 각자 개성에 맞게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똑같은 무엇인가를 볼 때도 정말 다양한 의견이 나올수 있고 그 다양성은 매우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어 1조 대원들과 대장님은 근처 마트로 장을 보러 갔습니다. 빈 시내의 지도를 들고 마트까지 찾아가서 장을 보고 물가 조사를 해야 하는 미션을 받았습니다. 지도에 익숙하지 않아 마트와 정 반대의 길로 가기도 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도 하였지만 스스로 무언인가를 한다는 것이 탐험의 목표 중 하나이기에 다리가 아픈 것쯤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소세지 샌드위치입니다. 후식으로는 귤을 샀습니다. 특명을 받은 1조는 먹고 싶은 간식을 하나씩 구매 하였습니다. 아이스크림이 어찌나 먹고 싶었으면 그 추운 날씨에 대원들은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손에 들었습니다. 역시 튼튼한 우리 대원들입니다.^^ 대원들은 자신이 조사한 시장 물가를 일지에 기록하고 서로 비교를 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물가 조사를 끝내고 장을 본 후 다른 대원들이 있는 곳으로 가기위해 밖으로 나왔는데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야외에서 점심을 먹어야 하기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최대한 신속하게 점심 식사를 끝내고 한 시간 가량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 건물 안으로 들어가 하고 싶은 일을 하였습니다. 아이 쇼핑을 하는 대원, 맥도날드에서 수다를 떠는 대원,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대원 등 1시간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역시 하늘도 우리를 저버리지 않았는지 비가 금방 그쳐서 탐사를 하기가 훨씬 편했습니다.
다음은 빈 자연사 미술관으로 가서 단체 사진을 찍었는데 주위에 있던 외국인들이 우리 대원들이 신기한지 대원들 사진을 찍었습니다. 빈의 시내 여러 곳을 더 돌아 본 후 숙소로 돌아가는 차에 탑승하였습니다. 9시부터 6시까지 제대로 앉지 못 하고 강행을 한 탓에 버스로 돌아온 대원들은 금방 잠이 들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대원들은 씻은 후 일지를 마무리 했습니다. 하루 중 유일한 한식을 먹을 수 있는 저녁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대원들이 먹기 편하게 하기위해 짜장과 밥을 미리 비벼서 주었는데 한 대원이 “아! 왜 흑미 밥이야”라고 했습니다. 그 순간 모두들 깔깔 대며 웃었습니다. 대원들의 말 하나 하나가 모두에게 웃을 줍니다. 오늘 저녁은 계란국, 짜장밥, 일미무침, 샐러드, 김치, 단무지입니다. 모두들 한 그릇 뚝딱 한 후 일지 검사를 하기위해 한 방에 모였습니다. 오늘 그린 그림에 대한 발표를 하며 서로 의견을 나누었는데요, 서로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놀라기도 하고 감탄하기도 하는 모습이 너무나 이쁩니다.
8시간의 강행군으로 많이 지쳤는지 대원들은 이른 시간에 꿈나라로 갔습니다. 힘들지만 뜻깊은 하루를 보낸 만큼 푹 자고 내일 건강한 모습으로 또 다른 하루를 시작하길 바라며 오늘 일지는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대원일지 - 황보규민
평소에는 아침에 일찍 일어났지만 이번에는 거의 식사시간 10분 전에 일어났다. 잠을 너무 깊게 자서인가? 오랜만에 약간 푹신한 침대에 누워서 너무 깊게 자버렸다. 아침식사는 요플레 2개와 빵 2개, 잼 2종류, 그리고 한줌의 공기... 빵이 맛이 없어 요플레를 찍어 먹었다. 겨우 다 먹고 나서 슈테판 성당으로 갔다. 수리중이었는지 공사장의 인부들이 짜증스러운 눈빛으로 일을 하고 있었다. 잠시 자리에 앉아서 생각을 하다보니 주위에 아무도 없었다. 밖으로 나와서 알버티나 미술관까지 걸었다. 미술관 안의 그림을 보며 ‘이런 그림은 나도 그리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대장님이 가장 마음에 드는 그림을 찾아서 따라 그리고 그림에 대한 느낌을 적어오라고 하셨다. 가장 어려워 보이는 그림을 따라 그렸는데, 대장님이 잘 그렸다고 칭찬해주었다. 난 그림에 소질이 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