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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차유럽탐사
2008.01.19 19:32

080117-16 드디어 한국..

조회 수 1939 댓글 0
1월 17일

오늘 아침은 하늘에서 맞이하였습니다. 북경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눈을 뜬 우리는 기지개를 켜며 몸을 일으켰습니다. 불이 켜지더니 목을 축일 음료가 나오고 잠시 후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스파게티, 오믈렛, 빵, 샐러드, 요거트가 나왔는데 조금 느끼하여 식사를 하지 않아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이 아무 일 없이 북경에 도착 하였습니다.  

입국 수속을 밟은 후 우리를 기다리는 장장 6시간의 대기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아껴 남긴 돈으로 면세점에서 여러 가지 선물을 샀습니다. 대원들은 주류를 살 수가 없기 때문에 대장님들과 함께 주류를 구매 하였는데 특히 와인코너에 있던 바구니에 담긴 와인들은 우리 대원들이 몽땅 사서 텅텅 비었습니다. 모두들 손에 주렁 주렁 선물을 들고 다시 모였습니다. 서로 산 물건을 구경하며 사고 싶었는데 못 산 것들을 보며 아쉬워 하고 싼 값에 잘 산 걸 보며 즐거워 하기도 했습니다. 어느덧 기간이 흘러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탑승 시간이 되었습니다. 전광판에 01A 게이트라고 나와서 그 곳에 갔는데 몇 분후에 07 게이트로 변경이 되어 다시 그 곳에 가서 탑승을 하였습니다.
마지막 비행기에 앉은 대원들은 6시간 동안 기다리는라 힘들었는지 금새 잠이 들었습니다. 한참을 자고 있는데 기내식이 나와 모두들 어리둥절 하였습니다. 중국 음식이 맞지 않는지 남기는 대원들이 많았습니다.

9시 20분. 방송에서 한국 도착을 알립니다. 눈물을 보이는 대원들이 몇몇 있었는데 정말 탐험이 끝났다는게 실감 납니다. 잊은 물건이 없는지 확인을 한 후 15,16 수화물 취급지에서 짐을 찾고 E출구로 나와 모두들 부모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워낙 늦은 시간이고 사람들도 많아 정신없이 헤어져서 서로 인사를 못한 대원들이 많았는데 너무 아쉽고, 허전하였습니다.

16박 17일 동안 슬픈 일, 힘든 일, 즐거운 일을 함께 하면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던 우리 대원들! 소중한 추억 영원히 간질 하길 바랍니다. 이번 유럽 탐사가 대원들 앞에 펼쳐질 앞길에 커다란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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