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이유 궁전이다..
어릴 적 베르사이유 장미 만화를 보고 또 보고 무한히 동경했던 베르사이유 궁전,
베르사이유 정원,,마리앙뜨와네뜨의 우아한 침실이 눈앞에 펼쳐진 것이다
케노피 침대의 아름다움은 경이스럽기 까지 했다.
확실히 여자대원들은 관심이 많아 계속 셔터를 눌러댔지만 남자대원들은 별 관심이 없는듯하다. 흥미도가 다른 것 이었다..당연하지!
탐사 후 공항으로 향했다. 일기가 좋지 않아 우리가 타려는 독일항공은 연착이 되었다
그 시간에 우린 탐사의 만족도 및 설문지작성 시간을 가졌다. 독일항공은 음료를 제공하였고 우린 시원하게 마셨지만 다음 비행기 연결시간에 속이 탔다...
연결되지 못하면 1박을 더 머무르게 되는 사태가 되어 부모님들이 걱정하실 생각을 하니 기내에서 내내 초조했다..그러나 왠일! 우리의 연착이 국적기인 대한항공을 타게 되는 행운을!!! 푸하하하하...
대원들은 몇몇 떨어져 앉아야하는 섭섭함은 있지만 편안하게 올 수 있었다
실컫 만화보고 TV보고 즐거운 시간 이었으리라..비빔밥 또한 맛있었고...
눈을 부비는 대원들 사이로 희망이 보인다...
몇 시간 후면 도착하여 부모님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모두 부풀어 있다..
드디어 도착!!
달려 나간다. 부모님들 품에 안긴다...수다가 한참이다...
잠시 정리를 한 뒤 부모님께 공지사항을 알린 뒤 인사드렸다
좀 더 씩씩하게 인사하지 않는 대원들이 못내 섭섭하다
이렇게 해서 바이바이!! 탐험일정은 막을 내린다
어제도 그제도 생각을 했듯이 일정 내내 좀 더 잘해주지 못한 아쉬움과 좀 더 사랑해주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개인이 아니라 단체라는 특성과 단체를 통솔함에 있어서 본의 아니게 싫은 소리를 할 때도 있었다. 그래도 좀 더 잘 할 것을.. 하는 후회감이 남는다
대원들이여!! 함께 지내는 동안 지내왔던 시간들을 멋지게 기억하자..
버릴 건 버리구 우리가 취해야할 부분은 잊지 말자....
많은 추억이 있으리라...
또한 이 추억을 발판으로 좀 더 세계를 보는 시각과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발견하였음 한다..
본인의 비젼에 도움이 되었음 바램이다
사랑하는 대원들 또 다시 언제 어느 자리에서 만나도 악수하며 웃으며,
이 자리를 기억하자
수고하였노라..
자랑스러운 24차 대원들!!! 파이팅..
한국을 떠난 동안 믿고 맡겨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시간 시간 두 손 모아 기도해주신 여러분께도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참가한 대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건강해라....
또 다시 만날 날을 기억하며.....
- 이상 유럽 탐사기간동안 탐험일지를 담당한 엄 태인 대장이었습니다.
부족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연맹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게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