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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횡단/관동대로
2008.07.22 01:07

2008.07.21 "우리는 하나다!!!"

조회 수 1423 댓글 15
국토횡단의 두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아침6시 숙소 앞바다에서 떠오른 해가 방긋 웃으며, 시원한 바닷바람과 ‘맴~맴~‘우는 매미들이 우리 대원들의 아침을 깨우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장님들의 “기상“소리에 눈 비비며, 장거리에 지친 몸을 이끈 대원들이 하나둘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더 재우고 싶지만, 다음일정을 위해 분주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세면이 끝난 후, 운동장에 대대별로 모여 맞아 서로 아침인사를 나누고, 체조를 시작했습니다. 잘생긴 대장님의 구령에 맞춰 제법 잘 따라하고, 짝지어하는 체조는 재미있어합니다.

어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었습니다. 더욱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기에, 연대별로 다양한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자신을 소개하기도 하고, 친해진 대원들끼리 장난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드디어 몇몇 연대들끼리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수건돌리기부터 씨름과 축구 등 다양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대원들이 너무 적극적으로 참여 더욱더 재미있나봅니다. 이제 연대별 사진촬영을 합니다.

아침식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즐겁게 뛰어논 후라 그런지 다들 잘 먹습니다. 아침식사가 끝나고, 우리는 동해 묵호를 향해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내일이면 울릉도로 들어갈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아무튼 다들 피곤했었는지 버스가 출발하자 하나둘 잠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망양휴게소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하였습니다.

드디어 묵호에 도착!!!!!
삼락사에서 야영준비를 하고,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쓰는 편지를 쓰기 시작합니다. 스스로에게 보내는 편지라 처음에는 어찌할 바 모르던 대원들도 한줄 두줄 써 내려 가다보니, 각자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가 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횡단을 시작하였던 대원들,,,, 모두들 무사히 아무 탈 없이 완주하고, 13일후 달라질 자신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지켜주고 싶습니다. 꼭이요!!!

저녁밥을 기다리며 텐트치는 법을 배워봅니다. 대원들이 힘을 모아 하나의 텐트를 만들고, 짐을 챙겨 넣는 중 맛있는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혔습니다. 냄새만큼이나 맛있는 밥을 먹고, 탐험일지를 작성하는 동안 씻으러 갔습니다.

대원들이 서로에게 조금씩 조금씩 다가가는 모습에 진짜 우리가 하나가 되어가나봅니다.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 속에 대원들이 쓴 편지처럼 될 수 있길 바라며, 꿈나라 여행이라도 맘껏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인터넷일지에 이언지 대장입니다.
  • ?
    임광진 2008.07.22 01:40
    저... 이 글 기다렸다 자려고 컴퓨터 켜 놓고 있었답니다.고맙습니다."우리는 하나다." 어쩜 하루의 일상을 그토록 감칠 맛나게 담았는지 읽고 또 읽다 마냥 행복해 저절로 웃음을 배어 뭅니다.일상을 사진과 글에 담아 착실하게 대원 가족들에게 전해 줘서 고마워요.하루종일 피곤하셨을 테니 편안한 잠자리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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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제우 2008.07.22 02:15
    늦은시간까지 애쓰시는 대장님들 정말 고마워요.
    아이들의 하루를 자세히 들여다 보는것같아 일지만 읽어도
    안심이되네요.앞으로의 일정도 순조롭게 진행될것을 기도하며..
    제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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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결 2008.07.22 07:50
    언지대장님의 일지를 보니 제가 그자리에 있는듯하네요.
    이제 본격적인 탐험이 시작이군요.모두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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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준 2008.07.22 09:13
    너무 궁금하였는데 아이들의 하루을 보니 기쁘네요 앞으로 남은일정도 몸은 집에 있지만 함께한다는 맘으로 보내렵니다 대장님과 대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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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익동 2008.07.22 09:16
    아들과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늘 같이 있는 것 같아요. 그날 그날의 아주 잘 그려주시는 이언지 대장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국토횡단 무탈하게 마칠 수 있도록 기도드릴께요 수고하세요
    진행하시는 모든 대장님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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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남은 2008.07.22 10:12
    어떻게 지내구 있나~ 일정이 너무 궁금했는데 대장님의 글 읽으니 맘이 놓이구 가슴뭉클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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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호 맘 2008.07.22 11:07
    날씨가 개여서 하늘에 감사하고 이렇게 아이들에게 자신을 생각할수있는기회를 갖게 한것도 너무 감동적이고 아이들이 지낸일과를 접할때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늦은시간인데 고맙습니다 오늘 울릉도에 들아간다지요? 독도가 가까워진다는 생각에 제가 설렙니다 아무쪼록 힙찬 탐험이 계속되길바랍니다 앞으로도쭈욱욱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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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승권 2008.07.22 13:41
    대장님!! 일지를 너무나 생생하게 적어주셔서 아들과 함께 있는듯한 느낌이 드네요..ㅎ 힘드실텐데두 이렇게 일지를 남겨 주시니 가슴 졸였던 부분이 해소되는것 같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대원들이 자기와의 약속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대장님들께서 잘 보살펴 주십시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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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곤,영환맘 2008.07.22 15:18
    사진에서 영곤,영환이를 찾을 수는 없지만 저 어딘가에서 함께 있을거란 생각을 하니 마음이 놓이네요. 대장님들 애쓰시고요. 영곤 영환 엄마도 마음으로 함께 탐험하고 있어. 매일 너희들 소식을 듣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보내*^^*
    포항에서 다시 묵호로 이동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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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현석 2008.07.22 18:14
    대원들의 일과를 상세히 써주신 대장님 수고 하셨습니다 몸은 집에 있지만 항상 대원들과 함께하는 마음입니다 아무쪼록 모두 건강하게 힘찬 탐험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화이팅!!!~ 현석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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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재 2008.07.22 19:06
    어떻게 보내고있나 궁금했었는데 울 아들의 하루가 다 보이는거 같습니다^^올려놓으신 사진 속 마다 울 아들 모습인거 같아 작은 돌맹이 하나까지도 구석 구석 살펴 보고있습니다 보낼때는 걱정했는데 보내고 나니 잘했다는 생각이 100배 듭니다 눈에 보이는 큰 변화는 없겠지만 가슴이 커져올 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합니다 대장님들 수고 하십시요.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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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조운 2008.07.22 20:15
    조운아 지운이랑 초운이가 벌써 형이 보고 싶다고 하네 어때 잘하고 있니 ? 아빠가 멀리서 응원해줄께 화이팅 ! 사진 보니 조운이가 더 적극적으로 임했으면 좋겠다 힘내서 멋진 추억 만들고 오렴 아자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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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원 2008.07.22 21:49
    너무 자상한 소식전함 노고에 머리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옆에계신 샘께서 저보고 계모냐고 물었어요, 저 진짜 친모 맞거든요, 7년간 공들여 세상에 빛을 보게 됐느데요...갑작이 가슴이 져려옵니다. 아들아!! 완주해서 새로운 모습 보고싶구나...==지원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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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정록 2008.07.22 22:30
    바로 울릉도로 못 갔다는 말은 들었지만... 포항에서 다시 묵호로 가다니;; 대장님들, 대원들 모두 힘들지 않은 하루를 보낸것 같아서 부럽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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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기 아빠 2008.07.28 21:41
    민기야!! 바쁘고 힘들더라도 집에서 궁금하니 어떻게 지내는지 글이라도 올리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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