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아! 아빠야.
하늘을 볼 여유는 있는거니? 너무 많이 바뀐 환경에 어리둥절 하고 있지는 않니?
매일 바쁘고 힘든 일정이겠지만 정인이가 보는 새로운 세상이 많을 거라고 믿어.
유명한 건물이나 장소, 아름다운 자연만 보지말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가끔씩은 살펴보렴.
우리와 무엇이 다른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친절한지, 인사는 잘 하는지....
수많은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세상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봐.
그리고 공항에서 보니깐 또래 친구들도 많고, 더욱이 어린 동생들도 많은 것 같은데.
정인이도 힘들겠지만 주변 친구들에게도 많이 양보하렴.
남을 이기는 정인이보다 남을 돕는 정인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너무 많은 것 요구하면 정인이가 헷갈릴 것 같애. 오늘은 요기까지.
아빤 정인이를 믿어. 항상 건강하고 웃으면서 생활해^^
입은 꼭 다물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