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혜림,
엄마가 혜림이에게 안부 남기고 싶어도 못하고 있어 애간장 태우고 있어.
왜냐고? 고장난 PC 모니터를 아직도 못 고쳤어.
물론 유경이도 네 안부 궁금해 하고 있어.
혜림이 있는 나라의 날씨는 어떻니?
여긴 태풍 소식이 화두지. 그제 어제 태풍이 우리 사는 곳 근처를 지나갔거든.
베란다 방충망 날아간 집, 플랜카드 날아간 가게, 간판 떨어진 가게, ......
우리 집? 끄떡 없음~~!
사랑하는 왕 혜림~!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 항상 안전, 건강 챙기고.
기분 나쁘게 넘 잘생긴 아빠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