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대 17대대 전승준,
낯설지? 단체 생활하는데 쉽지만은 않을꺼야.
하지만 아빠는 승준이가 잘 해낼거라 믿는다. 대장님 말씀 잘 듣고 대원들과 서로 협동해서 무사히 마치길 기원하마.
엄마는 벌써 네가 가는 곳 날씨를 체크하고는 비가 많이 올까봐 걱정하는구나.
중3이면 이 정도는 충분히 헤쳐나갈거라 생각해.
잘먹고, 잘자고, 잘걷고..
아빠가 차에서 얘기했지? 힘들다고 짜증내지 말고 이 순간을 즐겨라...!!
다음 소식까지 안녕.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