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혜림아~
네 탐험이 벌써 1주일이 지났네. 완전 적응 완료지?
어제 할아버지께 인터넷으로 네 사진 보여드렸더니, 근심을 싸~악 날려보내시더라고.
네가 국토순례처럼 땀흘리며 걷고 고생하여 꼬질꼬질한 모습을 상상하셨나 봐, ㅋㅋㅋ
엄마랑 유경이는 아직도 PC모니터 수리 중이어서 네게 글을 못 남기고 있어.
스마트폰으로는 글을 남기기가 어렵더라고, 네가 이해하고 기다려줘.
TV방송 중 '출발 드림팀' 알지? 어제 방송녹화(다음주나 다다음주 일요일분)를 강화도의 안양대학교에서 했어.
방송 출연은 비스트(5인조 아이돌그룹), 유경이가 좋아하쟎아!
친구 현정이랑 현정이네 언니는 7시30분에 출발해서 버스타고 내려서 길을 헤매다가 겨우 10시경 도착,
엄마랑 유경이는 아빠 차로 35분만에 10시 5분 도착했어.
녹화 시작은 오후 2시부터인데, 근데 글쎄 그 시간에 관중석 절반은 넘게 찼더라고.
저녁6시경 다시 데리러 갔는데, 6시 15분경 녹화 끝나더라고. 그 더운데 쬐약볕에서 8시간~ 대단한 열정들이야 --;
요즘 엄마는 무슨 음식만 보면 "우리 혜림이 저거 좋아하는데" 매일 반복이야.
혜림아, 건강과 안전 꼭 챙기고 화이팅해~! 안녕, 또 봐용.
사랑하는 아빠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