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아! 아빠야. 물론 옆에 엄마도 있고...
벌써 1/3의 일정이 끝났네.
처음엔 모든 사람과 공간이 낯설었겠지만 이젠 주변이 꽤 익숙해졌지? 오히려 한국이 낯설게 느껴질려나.
항상 밝은 모습의 정인이를 사진을 통해서 잘 보고 있다.
그런데 엄마와 누나가 정인이의 패션을 쬐끔 아쉬어 하고 있어. 뭔 얘기인지 알쥐?
도시 지역에서는 도시인 답게, 자연속에는 자연인 답게ㅎㅎㅎ
다음 사진은 기대해 볼게. 그렇다고 너무 신경쓰지는 말고ㅋ
이제부터 아빠의 얘기.
지난번엔 주변의 다양한 사람들을 잘 살펴보라고 했지. 그리고 주변의 친구 동생들도 잘 보살펴 주고...
이제 남은 시간에는 정인이가 '세상의 주인'이 되라는 부탁을 하고 싶어.
새롭게 바뀐 환경속에서 말도 통하지 않고, 모든 게 어색하겠지만...
환경이 바뀌었다고 위축되지 말고 정인이가 하고 싶은 것 모두 다 해봐.
아빠랑 여행 다닐때 항상 했던 것들 있쟎아. 눈치 보지 않고 몸으로 부딪히는것.
관심있는 장난감들도 살펴보고, 맜있는 과자나 음식들도 사먹고(돈이 부족할려나.ㅋ)
이상한 모든 것에 관심을 가져봐. 그리고 여유가 있다면 정인이가 잘했던 공상도 해보고.
그렇게 새로운 세상을 익혀가는거야.
정인아!!!!두려워 하지말고 부딪혀.
그래서 세상의 주인은 나인거야.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사는게 아니야.
지금껏 충분히 잘 해오고 있을거라 믿어.
항상 건강하고 밝은 모습의 정인이를 상상해본다.
엄마와 누나도 정인이 안부 전해달래... 사랑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