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아~~ 어제의 버스에서 작별인사를 하고 엄마.아빠.수정이는 조용히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너가 없는 텅빈 방은 왜이리 엄마의 마음을 허전하게 만드는지 모르겠구나.... 너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구나... 무사히 잘 도착하여 많은 동생들과 얼굴을 익히고 텐트도 쳐보고 이래저래 바빴을 껏 같구나. 엄마 머리속에서 수경이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이제 시작했으니 벌써 반은 성공이나 다름없네... 하루 이틀..... 마지막 날이 곧 돌아 오리라 믿는다. 겨울에도 국토종단을 경험했지만 여름이라 더 많은 걱정이 앞서는구나.. (비가 많이 오면 어떡하나... 날씨가 더워 힘들텐데 체력유지는 어떻게 할까... 잠자리가 불편할텐데 ...) 이런 걱정은 이제 뚝~~~~~~~~~그만 할란다. 씩씩하게 건강하게 돌아오는 그날만을 기다리며... 마음속에서 힘찬 응원을 보낼께.... 멋진 수경이로 변신해서 만나자꾸나~~~~ 아빠... 엄마... 수정이는 오늘도 수경이의 힘찬 발걸음에 응원을 보내며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내일 또 만나자.... 수경이를 사랑하는 엄마가,... 2012년 7월 23일 월요일 오후13시 43분... 점심을 먹은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