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정우야.
정우가 떠난지 만하루가 지났네.
어제 밤에 잠을 잘 잤니? 식사는 잘하고 있고?
우리 정우는 의젓하고 적응력이 좋아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잘 하고 있으리라 엄마는 믿어.
매 시간시간마다 지금 우리 아들이 뭘 하고 있을까 항상 생각한단다.
정우 니가 없으니까 승우도 힘이 없고 그러네. 형아 많이 기다리고 있어.
더운 날씨에 무거운 가방 메고 걷는다는게 너무 힘들거야.
하지만 떠나기 전에 정우가 고생은 즐거운 거라고 한말에 아빠는 무척 감동 했다고 하더라.
이번 한강종주가 너를 더 성장시켜 줄 거야.
밥 잘 먹고 잠 잘자고 모기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
대원들과도 잘 지내고...(태훈이 형이랑 같은 조라 엄마는 더 안심이 돼)
빨리 12일이 지나가 우리 아들 빨리 봤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울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