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하루 종일 걷기만 한다고 힘들어할지도 모르는 아들에게

낯선 환경에 어색할 지도 모르는 아들에게

아빠에게 속아서 괜히 왔다고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아들에게

 

잘 견디고 있나!!!

오늘 찬근이의 인생에서 제일 많이 걷고, 힘든 하루를 보냈으리라 생각하니, 아빠의 맘이 짠하다.

찬근이도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들겠지만, 찬근이가 외박하고 있는 우리집도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엄마가 이상하다

1. 어제부터 날씨변화에 부쩍, 상당히 예민하다

2. 아침에 일어나면 창문 열어 밖의 날씨부터 확인하면서 찬근이는 잘 지내고 있나 걱정의 말로 하루를 시작한다

3. 창밖으로 비가 오면, 찬근이 아영하는데 비 맞을까 유난히 걱정하고

4. 아빠가 퇴근해서 집에 오면아빠 힘들었느냐는 말 대신에 오늘 낮에 날씨 엄청 더웠는데 찬근이는 잘 이겨내고 있을까? 하는 대화가 먼저다.

 

어제부터 형아가 부쩍 힘들어 한다.

1. 형아가 덥다고 선풍기 틀면……야 찬근이 밖에서 고생하는데 당장 꺼…..하는 엄마의 불호령이 떨어지고

2. 잠시만 누워있어도….야 동생은 하루종일 걷고 있는데 당장 일어나….하는 엄마의 불호령.

3. 늘 하던 맛있는 반찬 타령에도….반찬도 83일까지는 맛있는 반찬 기대하지 말라는 엄마의 불호령

 

아빠는 눈 앞이 캄캄하다

어제 탐험대 대장님이 350km 행군에 하루 7~8시간 걷는다는 설명듣고, 국토순례가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찬근이가 83일 집으로 귀가해서 아빠 때문에 죽다 살아왔다고 강하게 아빠에게 항의할 것 같은 예감에……아빠도 걱정을 한아름 안고 생활하고 있다.

 

찬근아…..아빠를 이해하기 바란다

(아빠도 설마 350km행군하겠냐 싶었고, 매일 7~8시간 죽자고 걷을지 미처 몰랐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고 낙천적으로 생각하고, 이왕 고생하는거 열심히 하자고 생각하고, 아빠를용서해라.

 

2012.7.25일 새벽 2시에 꿈나라의 북면에서 만나자

 

강원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아빠가

예전에는 이런적 없었는데 한낮 땡볕을 마주하면 아들 걱정부터 하는 아빠가

83일 집으로 귀가해서 너무 힘든 곳 보냈다며, 아빠에게 항의할까 벌써부터 걱정하는 아빠가

8 3일 잠시 대피할 장소 물색하고 있는 아빠가

찬근이를 자랑스러워하고, 사랑하고, 보고싶은 아빠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3228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5630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4593
6769 유럽문화탐사 남가경 잘 있느냐? 남가경 2012.07.23 369
6768 한강종주 서원범 잘 지내니? 서원범 2012.07.23 364
6767 영웅의 길 속깊은 아들 재엽이에게 전재엽 2012.07.23 932
6766 유럽문화탐사 희구야~~엄마야^^ 김희구엄마 2012.07.23 466
6765 한강종주 사랑하는 유정아 김유정 2012.07.23 264
6764 영웅의 길 사랑스러운가현아~ 백가현엄마 2012.07.23 705
6763 한강종주 시크남 바울이에게 강바울 2012.07.23 208
6762 한강종주 박지현 언니께! 박지현 2012.07.23 295
6761 한강종주 11연대 김보배대장님 김보배님 2012.07.23 322
6760 한강종주 멋쟁이 수아에게 강수아 2012.07.23 320
6759 한강종주 추수경 언니께! 추수경 2012.07.23 319
6758 한강종주 씩씩한 소정아~~~~ 이소정 2012.07.23 294
6757 유럽문화탐사 경민이 그리워 하기. 경민이를 그리워 하는 아빠가. 2012.07.23 391
6756 한강종주 작은 영웅 유지선 유지선 2012.07.23 259
6755 한강종주 사랑하는 푸른아 김푸른 2012.07.23 215
» 한강종주 피서중인 윤찬근에게 아빠가( 윤찬근) 2012.07.23 421
6753 한강종주 보고싶은 병철아 ~~~ 병철맘 2012.07.23 151
6752 한강종주 사랑하는 연수에게 김연수 2012.07.23 178
6751 한강종주 엄마의 소중한아들 민기 보고싶다 김민기 2012.07.23 306
6750 영웅의 길 사랑하는아들에게 김미경 2012.07.24 651
Board Pagination Prev 1 ... 1789 1790 1791 1792 1793 1794 1795 1796 1797 1798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