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 연수에게!!
어제 기차 태워 보냈는데 벌써 이틀째구나~~
밥도 잘 먹고 잠자리는 불편하지 않았는지..걱정이된다.
평소 걷는걸 좋아하지두 않고 운동도 하지도 않았는데..일정을 잘 견더낼지 걱정이 앞선다.
이렇게 오래 연수 도욱이랑 떨어져 지넨건 처음이지?
너희들을 보내구 사실 엄마는 자유시간이 생겨 한편으로 얼마나 좋은지...ㅋ
그런데 막상 너희가 가고 나니 아빠가 신혼같다구 더 좋아하더구나.ㅋㅋ
엄마는 연수가 중3이라 한강종주 보내는걸 많이 고민했었단다. 고등학교를 준비해야 할 시기이니까..
그런데 과감히 한강종주에 보낸이유는 우리연수가 흔쾌히 간다고 했었고, 지금 이 시기에 우리연수가 목표로 하는 미래의 너의 모습,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등 등 ..생각 할 시간을 갖게 해주고 싶었고,,앞으로 너가 살아가면서 힘든일이 생길때마다 이번 한강종주를 떠올리며 극복했으면 하는 바램이기도 하단다.
엄마는 항상 너 편이구, 너가 가고자 하는길.. 언제든지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줄테니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구 열심히 도전하는 딸이 되었으면 해.
착하고 예쁜 우리 연수 엄마는 항상 우리 연수 사랑하고 믿는다.
한강종주 힘들어두 잘 견더낼거라 믿으며..동생 도욱이도 잘 챙겨주구.^*^.
오늘 벌써 자고 있을텐데,, 편하게 잘자렴.
사랑하는 연수에게 엄마가
2012.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