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하고도 계속 게임만 하는 오빠가 드디어 오늘 유럽에 갔다.
컴퓨터를 없앨수도 없고 오빠를 때릴수도 없고 엄마와 아빠는 속이 탔단다.
그래도 오늘 유럽을 간다고 하니 잘챙겨서 보내야 하는데.. 빠진건 없는지... 걱정이 되었단다.
아빠는 시작부터.. 출발부터 교육이라고 공항에 데려다주지 말고 공항버스태워 보내라고 해서
버스태워 보내는데도 오빠는 걱정이 안되더라
작년겨울에 미국에도 가이드없이 혼자가서 그런가..
그때는 떨리고 걱정이 되는데 오늘은 떨리지도 않고.. 잘 갔다오겠지..하는 생각에 오빠를 믿게 되더라구.
유정이도 처음은 어렵지만 이번 행진으로 세상에 들어가는 문을 열었다 생각하고 앞으로의 세상을 향해 행진할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
사랑하는 딸 유정아... 내일을 향해 우리 앞으로 앞으로 나가자...
끝은 유정이가 원하는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을거야...
유정이의 날을 위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