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종주

예쁜 딸 연수에게

by 김연수 posted Jul 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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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야 잘지내고 있니?

오늘 날씨가 너무 더워서 걱정을 많이 했어.

엄만 사무실에 있어도 더운데 연수 도욱인 30도가 넘는 이 더위에 어떻게 견디며 행군을 하고 있을까,,,

그래도 다행인게 탐험소식을 보니 바람도 불고, 오후에 더위를 피해 오참을 자서 한시름 놓았단다.

혹 발에 물집이 잡히진 않았는지, 더위에 힘들어 울진 않을지 엄마가 많이 걱정이 된다.

밥두 잘 먹고 있는지..배낭이 무거워서 더 힘들진 않는지? 걱정이 떠나지 않는다..

이번주는 계속 30도 넘는 무더위라는데,,

사랑하는 연수야!

엄마가 한강종주를 보내서 원망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

이왕 간거 친구들도 사귀고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다.

여학생들이 22명 정도 되던데,,많이 수다떨고 대장님들한테 좋은 이야기 많이 듣고 .^*^.

엄마랑 만날때까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지내렴.

엄만 너희가 없어 퇴근 후 집에서 편히 쉴줄 알았는데 성당 중고등부 여름 성경학교 준비로 매일 성당에 가야해서 피곤하단다...ㅠㅠ

그래도 우리 연수.도욱이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있으니까 항상 밝고 예쁜 연수 모습이였으면 좋겠구나.

썬크림 바르는거 필수, 모자 반듯이 쓰구,,예쁜 미모를 잘 관리해야 하지 않겠니?? ㅎ

엄마,,내일두 안부 편지 쓸게...

지금은 자고 있겠지?

벌써 새벽 1시를 향해 시계바늘이 달려가고 있구나,,

항상 사랑하고 우리연수 뭐든 할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고  돌아왔으면 좋겠구나.

사랑한다 우리 연수. 화이팅!!

2012. 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