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빈아!
엄마는 요즘 너의 사진이나 글이 올라왔나 보는 걸로
하루를 시작해. 사진으로나마 보니 좋긴 좋은데.....
제발 옷 좀 갈아입어. 여기에선 매일 매일도 못자라
하루에도 몇 번을 갈아입는 너가........
사진마다 흰색 독도티셔츠에....
가방을 분실했나 하는 걱정까지 드네.
빈아! 잘 지내고 있는 것 맞지?
단체사진에만 나오는 널 보면서 조금은 걱정이 되네.
사진도 많이 찍고, 무슨 일 있으면
혼자만 속앓이 하지 말고 대장님께 말씀 드려.
빈아! 엄마가 스킨, 로션을 빠뜨려 불편하면
독일의 슈퍼에 가서 사고, 비타민도 사서 먹어.
엊그제, 8일째부터 너 전화 올까 밤마다 보초 쓰는데,
오늘밤(10일째)엔 전화가 오겠지?
건강하게 잘 지내고 또 연락할게.
♥♥♥석빈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