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미야♥ 잘있었니?ㅎㅎ 엄마랑 언니랑 오늘 횡재했지 뭐니! 한강 종주만 계속 찾다가 국토 횡단에 들어가봤는데 거기에 딱!!!!!!!! 니가 있는거야ㅠㅠㅠ 우리 민 가고나서 한번도 못봤는데... 드디어 한번 봤는데, 얼굴이 니가 제일 꾸죄죄해서 언니가 심술이 좀 났지롱ㅋㅋ 어쩜 그리 언니랑 똑같이 나왔는 지...ㅋㅋㅋ 그래도 얼굴 작게 나왔으니 안심해. 우리 민, 많이 힘들지? 얼마나 힘들까.... 하루에도 몇 번씩 민이 생각나서 죽겠어. 어제 자기 전에 밀키 털을 깎았는데 니 생각 엄청 많이 나더라. 아주 초코됬어!!!ㅋㅋㅋㅋ 꼬리랑 귀까지 내가 졸라서 다 밀었음! 보고싶지? 그럼 집에 빨리 돌아와. 언니 목 빠져 죽겠다. 어쩃든 사진보고 그러니까 나도 가고싶다. 지금은 힘들어도 나중에는 진짜 큰 재산되는 거 알지? 꼭 참고 걷다가 집에와서 언니 한번 안아줘. 물론 깨끗이 씻은 후에...ㅋㅋㅋ 내가 경험한 바로는 이 편지들 프린트해서 거의 다 끝나갈 즈음에 주거덩. 그래서 미리 말해놨어야 하는건데.. 쨋든 이거 본 뒤부터 내 말을 잘 실천하셈! 일단 카메라 든 대장님이랑 친해져야 돼. 그 다음에 사진 막 찍혀 계속 그 근처에 있으라궁ㅋㅋ 글고 될 수 있으면 맨 앞에 줄서서 걷기! 그러면 별로 힘도 안들 뿐더러 사진 많이 찍히거든ㅋㅋ 이게 다~~ 언니랑 엄마랑 아빠랑 니 보고 싶어서 사진이라도 볼라구 하는 거니까 꼭 해줘야 한다!! 이만 줄여야겠당. 담에 또 쓸게. 힘내고! 어니가 너 무지하게 사랑하는 거 알지? 금 빠이~ -막 울고 싶은 언니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