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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횡단/관동대로
2008.07.28 02:08

2008.07.27 " Over The Rainbow"

조회 수 1426 댓글 21
횡단을 시작한지 일주일째를 맞이하는 따뜻한 아침입니다. 요 몇일 비오는 아침만을 맞이하다가 오랜만에 둥근 해가 우리의 아침을 깨웁니다.

기상 소리에 대원들이 때어납니다. 오늘은 느긋한 아침을 준비합니다. 천천히 아침식사를 하고, 나갈 준비를 합니다.

진부에서 행군이 시작되었습니다. 목적지(대화)는 가깝지만, 가는 길이 힘든 코스입니다. 고개 하나를 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고개 이름은 모릿재 !!!! 진부에서 대화로 넘어가기 위해 지나야만 하는 코스죠.
우리는 전날 숙영지에서 나와 약 4km를 걸어 모릿재 입구의 한 공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전날 오리엔티어링으로 획득한 상품들을 우리는 옹기종기 모여 앉아 나눠 먹고 모릿재를 넘기 위한 체력을 비축했습니다.

드디어 대장님의 “행군 5분전” 이라는 소리에 맞추어 우리는 가방을 메고 약간 내리는 보슬비에 대비하기 위하여 우비를 챙겨 입었습니다.

드디어 출발!
우리는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조금씩 가파지는 경사에 다리는 천근만근이 되고 숨은 턱까지 차오르지만, 모릿재를 넘었을 때의 휴식과 우리를 기다리는 점심이 있기에 조금 더 힘을 내봅니다.  

이제 내리막길입니다. 내리막길은 정신을 차리지 않고 집중하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가방무게와 지면의 경사로 인해 몸이 앞으로 쏠려, 발목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더욱더 조심해야합니다.

비가 그치자 대원들은 많이 더워하고 지쳤습니다. 하지만 이때,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는 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물놀이!!!!

시원한 계곡물이 우리를 부릅니다. 대원들과 대장님들은 신나게 물속에서 뛰어놉니다.
이제 배가 슬슬 고파 옵니다. 기다리던 점심이 왔습니다. 대원들은 한 그릇을 먹고 또 다시 더 먹겠다고 아우성입니다.

또다시 비가 내려, 급히 출발 준비를 하고 행군을 시작하였습니다. 짓궂은 날씨는 우리에게 장난을 치는지 다시 비를 데려갑니다.

조금 더 걸어가니 2차선 도로가 나왔습니다. 가뜩이나 도로도 좁은데 많은 차들이 쌩쌩 달렸습니다. 그래서 모든 대장님들과 대원들은 긴장하고 안전에 유의 하였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열심히 행군하다 보니, 대화읍을 알리는 표지판이 나오고 대화 읍내로 진입하였습니다. 읍내 주민분들께 인사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즐겁게 행군하였습니다.

이제 숙소로 왔습니다. 자유시간을 가지고 샤워를 하였습니다. 넓은 사워실과 빵빵한 물~ 시원하게 씻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한국인은 비빔밥이 최고입니다. 고추장을 넣어 살살 비벼먹는 그 맛!! 최고였습니다.

이제 열기구를 만드는 시간!
연대별로 모여 자신이 쓰고 싶은 글과 소원 등도 적은 후, 만들었습니다. 내일이면 열기구를 날려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잠을 잘 시간입니다.

오늘 날씨는 비가 내렸다 안 내렸다 했던 날이라, 대원들이 폭염에 노출되지 않아, 고개로 인한 힘겨움을 잘 이겨내고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원들에게 걸을 때 무슨 생각 하니 하고 물으며 걸었는데, 다들 집에 가서 먹을꺼, 다음 휴식 등을 생각한다고 하였습니다. 역시 먹을 것 생각하며 걸으면, 힘을 불어 넣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벌써 일정의 반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갑니다. 대원들과 더 가까이 해야겠습니다. 더 챙겨주고, 더 아껴주고, 더 사랑해 줘야 겠다고 다짐, 또 다짐 하겠습니다.

이상 인터넷일지의 이언지 대장이었습니다

  • ?
    박현건 2008.07.28 02:14
    이언지대장님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오늘은 무슨일이 있어도 기어이 아들모습 볼 수 있을까 눈 부릅뜨고 기다렸지만 역시나 보이지 않아 안타깝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
    어떻게 지냈는지 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대장님 이하 대원들도 모두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좋은꿈 꾸세요.
  • ?
    나승권 2008.07.28 02:23
    앗 ! 드디어 일지가 올라왔네요.. ㅎ
    대장님 일지 보구 자려구 많이 기다렸어요^^
    오늘 하루도 힘겨운 행군을 잘 이겨내준 대장님들과 작은영웅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냅니다. 애들아! 잘했어!!!! 토닥토닥^^
    나승권!! 보고싶은데 오늘도 안 보여주는구나! ㅠ 숨바꼭질 엄마 힘들다.. 얼굴좀보자~~~~~~~~~ ㅎ
    잘~~~자구 내일 만나자!! 대장님두 편히 쉬세요^^
  • ?
    이정호 2008.07.28 02:28
    우리 대원들의 소식을 듣는 것이 하루 일과의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어 소식을 듣고 잘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어린 대원들 챙기느라 힘드실텐데 이렇게 자세히 글을 써 주셔서 상황을 알려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대장님들도 어서 쉬세요
    새롭고 멋진 내일을 기약하며 화이팅!!!
  • ?
    신세범 2008.07.28 13:55
    우리 대원들 소식 전하느라 세벽까지 주무시지 못하고 고생이 많으세요 오늘하루 힘겨운 행군 잘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히주무셔요 대장님들 (윤수원대장 고생이많지 화이팅..)-세범아빠-

    맨위 울아들들 (신성범 ,세범)화면 꽉차게 찍어 주신 대장님 감사드립니다
  • ?
    정지원 2008.07.28 03:38
    오늘도 무사히 행군을 마치셨다니 다행스럽고 기쁨니다. 이언지대장님 작은영웅들 중 최고 "짱"아라는거 아시고 계세요 밤/낯으로 수고해주신 덕택에 부모님들께서 편안 마음으로 지내실 수 있을겁니다. 내일 태양은 또 밝아옵니다. 작은영웅 화이팅 !!!!!!!
  • ?
    김경희 김동준 2008.07.28 06:03
    수고하셨습니다. 사진을 보니 아이들의 모습이 건강해보이네요. 남은일정 항상 긴장하시고 안전 행군이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경희야 동준아 ! 배낭 많이 무겁지 ! 내가 거들어 주지도 못하고.... 하지만 씩씩하고 건강하게 끝까지 완주 할 수 있지!
    우리 모두 화이팅하고 오늘도 힘차게 시작하자. 아자 아자 화이팅!!!
  • ?
    전동원 2008.07.28 07:38
    우리의 아이들이 점점 가까이 오고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기다림이 생기는군요.
    많이 변했을까 살은 빠졌을까하는 많은 생각이들지만 건강하고 발게 돌아왔으면 좋겠군요. 많은 학부모들이 바라듯 우리 아들을 찾으니 전혀 볼 수 가 없구나...
    사진 찍는 걸 좋아하지 않는 걸 알지만 매우 궁금하단다. 아들 얼굴 좀 보여죠.
    이제 6일밤이 남았군요. 모두 모두 힘을 내고 화이팅!!!
  • ?
    임광진 2008.07.28 07:59
    오늘 드디어 열기구를 날리겠군요.날씨가 좋아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아이들이 물놀이로 동안의 피로를 날렸으면 좋겠습니다,
  • ?
    김정호 2008.07.28 08:13
    오늘도 알찬하루였군요^^ 오늘의 일과의 결과로 내일은 신나는 열기구도 타보게 되겠네요 저도 대장님 말씀처럼 폭염이 아니라 걷는데 도움이 되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남은 일정동안 덥기는 해도 너무 힘듵 폭염은 없길 바랍니다 늦은시간까지 수고 하시는 대장님들 화이팅!!
  • ?
    곽경훈 2008.07.28 10:17
    아이들이 매우 좋아 했겠네요! 사진에서 보니 애들 얼굴도 구리빗으로 바뀌어 가면서 건강미가 넘처 보입니다. 대장님들 수고 많이 하십니다.
  • ?
    서남은 2008.07.28 10:58
    제일 윗사진에 오빠가 제일눈에 뛴다~>ㅡ<
    ㅋㅋㅋ왠일로 사진을 제일 앞에서 찍었어?ㅋ
  • ?
    이상운 2008.07.28 10:59
    일지 기다리다 못보고 이제야 보게되었네요
    행군하는라 더웠을텐데 애들이 물가에서 얼마나 신났을까?
    오늘도 무사히 행군할수있게 세심히 지도했을 여러 대장님들께 감사드리며 광화문에 도착하는 그 날까지 한사람의 낙오도 없이 모두 무사히 귀환하길...............
    아들 뒤통수 보인다 ㅋㅋㅋㅋㅋㅋ
  • ?
    신익동 2008.07.28 11:02
    사진에서 보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주 건강해 보입니다. 물론 지친
    기색도 보이지만 그래도 절반을 지난 시점의 친구들의 모습에서
    아직 싱싱한 것을 볼수 있는 것은 대장님들의 노고가 많았을
    것이란 짐작이 갑니다. 아무쪼록 무탈하게 횡단을 할 수 있도록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 ?
    서남은 2008.07.28 13:18
    ~~^^앞에 앉아 있는~ 간만에 맘에 드는 우리 아들 모습이네...제일 뒤에서 쬐끄맣게 보이던 사진밖에 못봤는데... 그동안 목말랐던 갈증이 이제서야 조금 해소가 된듯... 대장님들 고생이 많으시지요... 고맙습니다. 부디 건강하십시요
  • ?
    표정록 2008.07.28 13:20
    드디어 대화체육관에 도착했네요. 매일매일의 소식을 다른 루트를 통해서 듣고 있긴 하지만, 일지로 그날의 일을 듣는 것이 더 행사의 느낌이 나죠 ㅋ 이번 행사도 비가 고생 시키는군요;; 남은 기간만이라도 비때문에 고생하지 않길 빕니다~ 오늘 밤 올라올 일지도 기다릴께요~
  • ?
    오형통 2008.07.28 15:44
    이언지대장님 쌩유*^^* 작은영웅대장님들도 쌩유*^^* 날마다 아이들을 위해 애쓰시는 모습이 아이들의 밝은 표정으로 나오네요 지치고 힘든 일정일텐데도 아이들의 환한 웃음으로 happy한 분위기를 전해주네요 엄마도 그곳에게 행복한 기를 받고싶어라 ^#^
  • ?
    신해성 2008.07.28 20:37
    해성이형 잘갔다와.
    너무 보고싶어.
    내 생각 많이 하고 빨리 보자.
    힘내라...화이팅!!!
  • ?
    양바다 2008.07.29 00:18

    열심히 하고 있느냐? 잘 하리라 믿는다 홧팅!!!
  • ?
    박영곤 2008.07.29 00:23
    어재 모릿재를 넘어와 피곤 하겠구나// 힘내고 있지
    영곤이는 잘할거야 아빠는 믿는다..
    오늘은 열기구를 만들어 날려 보는 날인데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구나..
    소식좀 전해다오..
    영곤이 화이 티~~~~~ㅇ
  • ?
    박영환 2008.07.29 00:26
    영환아~~ 아빠다. 재미있는 시간 보내고 있지??
    어재 모릿재 넘는데 힘들지 않았니??
    오늘 열기구 만들어 띄운다던데.. 잘되었겠지.
    사진 속에서 네 얼굴을 보았는데 인상좀 펴라~~
    줄은 생길라~~~
    힌내라 영환이~~~
    화이팅팅팅>>>>>>
  • ?
    조용재 2008.07.29 01:05
    비가 간간이 내려서 차라리 다행이거 같습니다.앞으로 점점 어깨의 짐이 더 무겁게 느껴질텐데..대장님 이하 전대원들이 무사히 여정 마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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