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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만큼이나 ...

평소에   너무소심하고 여린 너를 보면서 이번에는 어떻게든 꼬셔서(?)

탐험을 보내야겠다고 아빠랑 상의했단다.

결국 래프팅과 큐브에 넌 떠나기로 결심했었지.ㅋㅋ

앞으로 얼마나 험난한길인줄도 모르고.

하지만 이건 기억하렴.

모두 널 위한일이고 사랑하기때문이란걸.

고생스럽지만 이여행을 마칠때쯤 아마도 넌 한 걸음더 성큼 자라 있을것이라 믿는다.

형돈아!

너가  떠나기 전날 엄마가 다쳐서 많이 걱정했을줄안다.

수술하고 몇일 지나서 많이 좋아졌고, 이젠휠체어 타고 다닌다.

지금도 병원 PC 앞이다. (부럽지?)

 

사랑한다아들!

많이

많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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