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순아 많이 덥지?
이곳 제주도 많이 덥다. 파란하늘에 내리쬐는 뜨거운 여름빛이 물놀이 하기에 좋은 날씨다.
매일매일 대장님이 올리신 너희 들의 하루 일과를 보는 것으로 엄마의 하루가 시작된단다..
어제는 물놀이를 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엄마 가슴까지 시원해 지더라.
물놀이를 하며 줄거워 할 네 모습이 그려지니 나도 몰래 웃음이 나왔다..
이제는 걷는 것에 조금은 익숙해 졌니?
발에 물집은 생기지 않았는지..
기상시간이 무척 빠르던데 힘들진 않구? 아침마다 일분만 오분만하며 침대에서 나오기를 힘들어하던 우리 아들이 잘 적응하고 있을지.....
아빠는 많은 걱정을 하시지만 우리 지순이에게는 힘든 순간도 재미있는 시간으로 만들어 나가는 능력이 있기에 엄마는 큰 걱정은 하지 않는 단다.
힘든 가운데서도 재밌는 추억 많이 만들렴.
지금은 많이 힘들지만 지나고 나면 어제가 오늘이 또 내일이 너의 가슴에
뿌뜻함으로 자리잡을꺼야...
힘내렴!!!! 우리가족 모두 지순이에게 기를 열심히 보내고 있단다.
울아들이 끝까지 잘 해내리라는걸 알기에 엄마도 힘을 내고 있어..
지순이가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그리고 고생하시는 대장님들께 엄마 아빠를 대신해서 고마운 맘 좀 전해주렴
사랑해 지순!!!!!!!
2012.7.27.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