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서야 올라온 사진에 너의 그을린 얼굴을 보니 몃일간이나마 행군의 고단함이 조금이나 보이는것 같아 네 엄마와 많은 애기를 했다.
엄마 아빠는 늘 믿고있지만 네가 이번 종주 탐험에도 별일없이 잘 끝낼거라 굳게 믿는다.
어려서 부터 많은 체험과 여행을 하며 혼자서도 씩씩하고 슬기롭게 모든일을 알아서 잘 했던 너이기에 이번 한강종주탐험도 다소 힘들겠지만 이겨내고 잘하리라 믿는다.
현정아! 연일 날씨가 찜통이라는 표현도 모자랄 정도로 많이 덥구나.
이곳에 있는 우리도 이리 더운데 뜨거운 태양아래서 연일 걷는 너희들은 얼마나 고생일지 짐작하고 남는다.
하지만 고생끝에 보람이 온다는 말이 여기에 적합한지 몰라도 아마도 종주에 성공할쯤에는 너희는 지금보다 훨씬 마음이 자라있을것이고 무언가를 이루었다는 자신감과 앞으로 할수있다는 마음도 갖게 될 것이다.
우리 딸 현정아! 남은 기간 몸 건강히 잘 마치고 밝은 얼굴로 기쁘게 만나도록 하자.
그리고 종주 기간에 많이 공부하고 체험해 승규하고 우리에게 많이 애기좀 해주고...
그럼 건강한 얼굴로 만나길 엄마 아빠는 손꼽아 기다리마^*^
우리 장한 딸의 아빠가** 그리고 옆에서 지켜보는 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