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전화는 언제쯤 오는것이야
전화받은 부모님도 있던데
빨리 니 차례가 되면 좋겠다.
혜영이는
오빠가
보고싶지도,궁금하지도,
글을 쓰고싶지도 않다네
배신감 느끼지 않냐?
그리고.......
아빠는
아들 없는사람 서러울만큼 니걱정으로 전전긍긍
전화 기다리다 유럽 찾아가게 생겼다.
혹시 다니다가 아빠마음 길바닥에 떨어져 있거든 꼭 주워 와라
아들아!
퉁퉁 부은 얼굴 보고 걱정 많이했는데
알아서 잘 하리라 믿고 맘편히 지내기로 했다.
건강 조심하고 오늘하루도 즐겁게 보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