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수아야,
어디에도 네 모습이 안 보였고, 글도 올라오지 않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가,
7연대 사진에서 활짝 웃고 있는 네 모습을 보고 너무 반가웠단다.
형이 참석하니 너도 참석하겠다고 했을 때 그냥 해보는 소리라 생각했는데,
진짜 참석해서 꿋꿋이 잘 따라주니 너무나 대견스럽구나.
이제는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걷는 것도 어느정도 익숙해져
한강종주를 즐길 너를 생각하니 감사할 뿐이다.
끝까지 건강하게 완주하여 아름다운 교훈과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
수아를 보고 싶어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