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타자 이승엽
승엽이를 미동초등학교에 내려놓고 온지가 한주가 되어가고, 어느덧 종주일정이 중반이 되어 가는구나.
우리 승엽이가 잘 할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검게 그을린 사진을 보니 애처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그렇구나.
승엽아, 세상을 살다보면 즐거운 일도 있고 힘든일도 있고 좋은일도 있고 나쁜일도 있고 그렇다.
승엽이가 살면서 힘든일이나 어려운일이 있을때 12박 13일동안 한강종주를 목표로 해서 걸어왔던 길을 생각해보면 아마도 힘든일 어려운일을 헤쳐나가는데에 큰 자신감과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승엽이가 남길글을 보고 엄마가 가엽고 안타까워 눈물 흘리셨다.
엄마도 승엽이가 보고 싶어 홈페이지 탐험일지를 자주 보곤 하는데 승엽이 사진이 별로 없이 서운해 하신다.
대장님들이 사진찍을때 나올수있도록 노력해 봐라.
유림이도 오빠가 보고 싶다고 하더라, 집에 오면 유림이 하고 잘 지내고
힘들때는 '치이 이까지껏 쯤이야' 하고 혼자 외쳐보고
하루하루가 힘들고 지치겠지만 지나보면 큰 즐거움이었다라고 생각할날이 있을테니까 열심히 전진하길 바란다.
승엽이를 자랑스러워 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