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탐사

그리운 아들 동근

by 박동근 모 posted Jul 28, 20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오늘도 역시 한국은 무더운 날씨였다.오늘은 어떤
재미난 일이 있었을까?밥은 어떤밥을 먹었을까?맛있게
먹었나.. 옷은?잘 빨아 입고 다니겠지!
신발이 찢어진걸 신고가서 맘에 걸리고..
불편하면 살수 있음
사신도록해~
어제 화평이네랑 하나네가와서 광명 크로앙스 CGV에서
,도둑들,영화봤어. 딱 ! 동근이가 좋아할 영화
돌아오면 같이갔던 현준,시형...지금 생각은 이렇게 밖에
안나네 다른친구들한테 미얀 이름을 얼른 못 외워서..
같이 보라구.. 용돈남겨와서 동근이가 쏴~~>
채림이 화평이 하나 쎈트레빌 미니수영장에서 물놀이하고
집에와서 같이 물받아서 샤워하고
어제 아빠가 사온 감자탕에 저녁먹고 놀다갔다.
근디 채림얼굴과 엉덩이에 풀독이라도 오른것 마냥 불그스래 올라왔길래 얼굴엔 맛싸지,엉덩이엔 네 방에 있던
데스오엠 바르고 깊은 잠에 빠졌다.
얼굴에 있던건 감쪽같이 없어졌어.채림이가 신기하데.하나 이모가 대미 집하고 간식 사오셨더라.귀에있는 털이
냄새 주범이라며 얼굴 탁 잡고 다 뽑아 줬어.그리고 잘했다며 간식주고 사온 개껌도 주고 대미 호강했어.
근데 지나서 보니
대미 아래 앞 이가 빠져버리고 (아주작아 뿌리까지 3mm)
윗쪽 앞니는 빠지기 직전 개껌을너무딱딱한걸 준듯..
열심히 먹더라니 또 나오길 바래야지.
한국 떠나있음 애국자 된다던대 넌 어때?
한국애 많이 느껴지니?
지금 궁금한게 많은데 들을수가 없어
답답한감이 있다.
어제까진 아주 좋았는데 오늘부턴 급 엄마의
궁금쯩이 도졌다. 투정부리던 목소리 라도 듣고싶고
거실에서 "엄마 배고파 밥줘" 금방이라도
들릴듯 .. 들릴듯
한국오면 너 좋아하는 갈비찜도 먹고 지글지글
오겹살 구워먹자.오늘 이모들이랑 텃밭에서 상추,아삭고추,오이2개 따왔는데.. ,호박은 따놓고 놓고 와버리고..
너무 먹고싶게 했나!! D-7 이면 한국오겠다.벌써 13일째야.
가기전 아빠가 했던것들 ..
아빠는 채림이도 그렇지만 동근이가 남자라서 더 단단하게
자라길 바라시는거야. 남자가 가야할길을 잘 알기에..
아빠는 할아버지가 5살때 돌아가셨어.동근인 얼굴 모르겠지만 동근이할머님이 홀로
잠실 큰아빠 미국큰아빠 큰고모 작은고모 그리고 동근채림아빠 키우신거야. 맘고생 몸고생 많이 하셨구 그래서
할머닌 아빠가 군대 다닐때 암에걸려 돌아 가셨어.
아빠는 너 옆에서 도움주고 싶으신거야.아빠는 혼자
헤처와야 했잖아. 아빠도 없이 사춘기 보냈고 군대갔고 사회생활 하셨어.그래서 잠실큰아빠가 할아버지 목이라
며 항상 아빠와 우리가족 모두 잘 챙겨주시잖아.
미국큰아빠 고모들도 그렇고 ,, 엄마는
이분들이 한없이 고맙단다. 특히 우리 동근이 항상
기를 넣어주시잖아.예뻐해주시고 남자라면 리더자 역할도
해봐야 한다던 잠실 큰아빠말씀 잊지 않았지?! 어끄제 말씀이라 따끈따끈하다.
집떠나 한국떠나 유럽여행다니는 엄마아빠아들 그 누구도 아닌 동근! 동근! 동근!
마음의 양식 많이 먹고 오렴~♥
2012.7.28 새벽녁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