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주야 , 잘 있는거지?
전화 한통이 이렇게 애타게 느껴질줄이야...
벌써 2주째가 끝나가는데, 어찌지내는지.
이번 사진 올라온거 보니까 너 좋아하는 체스판도 있고,
캠핑장이 생각보다 많이 좋은가보다. 다행이다.
즐겁게 지내고 있는거지?
여행이 많이 힘들지는 않니? 엄마혼자 질문해보고, 우리 승주는 괜챦을꺼야 혼자 대답한다.
조별 이야기가 없어서 우리 아들이 어떤 형, 누나들과 한조가 되었는지 궁금하다.
아~~~~~~ 궁금하다.
서울은 너무 더워.
어제 올림픽 개막식은 봤니? 올림픽 소식 많이 궁금해 하더니 ...
시차땜에 개막식이 새벽 4시 반에 했어. 오히려 유럽에서 보는게 더 좋아.ㅜㅜ
뭐든지 잘 먹으렴. 입맛 떨어져서 힘들어 할까 걱정이다.
전화오면 물어봐야겠구나. 돌아와서 제일 먹고 싶은게 뭔지..
이제 남은 일주일.
마지막까지 즐기렴. 항상 멋진 승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