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아들 홍영기
영기야 탐험일지를 통해 매일 소식을 알게 된단다. 매일 새로운 경험을 하는 기분이 어떠니? 사진속의 대장님과 대원들의 표정이 밝아서 영기도 잘 적응하고 있겠지 하고 믿는다. 이제 한강종주 중반을 넘어가고 있구나. 대장님과 대원들과 많이 친해졌니? 핸드폰 번호 교환해서 나중에도 연락하고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람들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서로가 힘이 들때 위로해 줄 수 있다면 영기에게 큰 재산이 될거야 . 행군하면서 주위 경치도 감상하고 영기 자신에 대한 생각, 함께 어울려 살아야 할 대장님과 대원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 대해 생각, 우리가 살아가면서 해야 할 일과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일들, 세상에 쉬운 일을 없지만 하고자 노력하고 도전하면 어려운 일도 조금 쉬워질거야. 영기야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만나자. 이제 일주일 후면 집에서 만날 수 있겠구나. 영기야 다시 한 번 힘내라! 우리 아들 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