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대 로보트 아이들에게..

by 서연지대장 posted Jul 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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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안녕! 서연지 대장님이야.

어제 집 잘들어갔지?

대장님은 어제 해단식 후 정말 깜짝 놀랐어!

잠깐 가방 찾으러 간 사이에 너네가 전부 싹 사라졌더라고!

마지막 인사도 하지 못한채 사라진 아이들아.. 여기서라도 마지막 인사를 나누자^_ㅠ

 

얘들아, 4박 5일 동안 힘든 일정 속에서도 잘 버텨줘서 고마워

우리 3연대 아무런 사고도 없이 무사히 국토대장정 마쳐서 대장님은 정말 기뻐~^^

비록 우리가 다들 많이 친해지지 못하고 끝난 점에 대해서는 너무 아쉬워..

너희끼리도 서로 어색해서 다같이 로보트처럼 서있던 때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보면서 얼마나 웃겼는지 몰라!

 

우리 언젠가 다시 만나면 그때는 반가운척, 친한척하자!

연대별 ot했을 때 그 분위기 영원히 잊지말고! 대장님은 우리 연대가 그때 정말 적극적이어서 행복했어♥

팥빙수 못먹은게 조금 아쉽긴하지만..

대장님은 너희가 어떤 때에 가장 즐겁고 재밌었는지 궁금하다.

물론 우리 국토대장정 하면서 힘든 때도 많았지..

하지만 젊어서 하는 고생은 사서 하는 고생이라고 하잖아?

우리가 사서 한 고생이 나중에 늙어서 우리에게 뜻깊은 경험이 되어서 돌아올거라고 확신해.

 

앞으로 다들 각자의 꿈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자~

4박 5일 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재밌었어. 대장님 인생에 있어 소중한 경험이 될거야.

너희들에게도 그러길 바란다.

우리 다음 국토대장정 때 또 만날 수 있으면 만나자^^ 그럼 다들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