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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엄마가 민영이만 생각하느라 민영이가 좋아하는 밀키이야기를 안 했네

무엇보다도 궁금한게 밀키 안부 일텐데 말이야.

민영아 밀키는 얼마전 삭발식을 했단다. 너무 더워서 그런제 매일 입벌리고 혀 내밀고 다니더라구.

그래서 엄마가 밀키털을 완전 밀어버렸어 코랑, 귀도

그래서 초코밀키가 되었단다. 하얀 초코가 되어버린 밀키를 보면서 엄마는 또 민영이 생각을 했어.

그 부드럽고 따뜻한 살에 얼굴을 묻고 얼마나 비비댈까 상상하니 네가 더 보고싶더라.

이번엔 밀키도 털깍는게 기뻤는지 가만히 있더라. 저도 시원했나봐.

참, 엄청 웃긴 일 있었어. 털깍은 후에 목욕시키고 수건으로만 닦아줬거든. 그런데 아영이가 막부르는거야

밀키가 드라이기랑 콘셉트에 코를 들이대는 것이 아마 드라이기로 말려달라고 하는거 갇대. 그래서 엄마가

드라이기 들고 밀키보고 오라고 했더니 안 오더라. 그런데 혹시 하면서 드라이기를 켰더니 막 달려와서 엄마 무릎에

앉는거 있지. 네가 그 영악한 놈을 봤어야 했는데 ㅎ ㅎ ㅎ

그리고 슬픈 소식있어. 밀키가 발로 지 몸 긁어서 조금 상처났어. 네가 봤으면 아주 큰 상처라고 호들갑떨것같은

상처야. 아무래도 털을 너무 짧게 깎아서 발톱이 살갗에 직접 닿아서 생긴 거 같아.

네가 오기전에 다 나아야 할텐데....

후시딘 발라줘야 되니?t.t

 

그럼 민영아 건강하게 다녀오렴

아빠,엄마,언니,밀키 모두 너를 기다리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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