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2012년 탐험소식  
조회 수 1993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아이들은 지금 곤히 잠에 들어 있습니다.

 아침 일찍 준비를 해서 슬로베니아까지 이동 시간이 조금 길었습니다. 버스 안에서 아이들은 총대장님과 함께, 어제 다녀왔던 자연사 박물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퀴즈를 풀며 대장님이 준비하신 작은 선물들과 간식들을 쏙쏙 받아 갔습니다.

  DSC_0416.jpgDSC_0409.jpgDSC_0406.jpg

 조금씩 지루함과 쏟아지는 졸음에 힘겨울 때쯤 블레드 호수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의 주변은 맑고 청량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어떤 호수가 그 깊이를 보일만큼 맑을 수 있을까요? 표현 그대로 에메랄드의 호수가 찰랑이고 그 위로 하얀 백조들이 고요히 떠 있었습니다.

DSC_0387.jpg

블레드 호수는 슬로베니아의 대표적인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그곳의 사람들에게도 최고의 휴양지인 듯합니다. 가족끼리 잔디에 누워 따사로운 햇살에 일광욕을 즐기기도 하고 피크닉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저 멀리 블레드 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DSC_0429.jpg

 유스호스텔에 도착하니 맛있는 저녁 식사가 나왔습니다. 스파게티와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샐러드, 거기에 디저트로 아이스크림까지. 신나게 배를 채운 아이들과 함께 저녁 탐사를 다녀왔습니다. 더운 날씨 탓에 아이들이 지쳐하기도 하고 선선히 부는 바람에 산책하기에도 좋았습니다. 류블랴나는 슬로베니아어로 사랑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노을이 지고 있는 류블랴나는 도시 이름과 걸맞게 금방이라도 사랑에 빠질 것처럼 로맨틱했습니다. 거리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고 사람들의 웃음이 가득한 곳.

  DSC_0438.jpg

 그런데 마침! 아이들과 모여 있던 광장의 바로 앞에 있던 가게에서 런던올림픽 중계가 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것도 박태환 선수의 경기였습니다!!!!! 아이들과 대장단은 서로 이야기도 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가게 앞에 쪼르르 서 있었습니다. 우리들은 모두 심각한 표정으로 박태환 선수가 턴을 할 때 마다 순위를 확인하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덕분에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 아이들을 더 신기하게 쳐다보았지만 박태환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자 모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기쁜 소식과 함께, 선선한 저녁 바람과 함께 잘 마무리 했습니다 :-)

 

*인터넷 상황이 좋지 않아 아이들의 일지는 다음번에 다시,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 석빈이 아빠 2012.07.31 10:52
    석빈아, 잘 지내고 있니?
    오늘은 우리 아들 생일이네. 생일날 이렇게 떨어져서 보내긴 처음이네.
    그래도 좋은 대장님과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하며 맞이하는 생일도 기쁠 것 같네.
    우리 가족과의 생일파티는 건강하게 다녀와서 다시 하도록 하자꾸나^^
    며칠후면 우리 아들 얼굴 볼 수 있겠네. 얼마남지 않은 기간동안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렴.
    화이팅!!! 그리고 다시 한 번 생일 축하해^^
  • 이정중 2012.08.01 15:19
    독도 티셔츠가 나름 눈에 띄는데요~~ 거기선 가끔씩 들리는 올림픽 소식! 듣고 계십니까?
  • 2012.08.01 21:45
    혜림아! 잘지내고 있지?
    너무너무 보고싶다.. 오늘 한국은 엄청! 어엄청 더웠어..
    물론..매일 덥긴 하지만..>_< 거긴 더워?
    여행은 잘 하고 있지? 건강하고?
    물론.. 여행하고 노는것도, 배우는것도 중요하지만..
    첫쨰는 건강! 둘째는 건강! 셋째도 건강이야!!
    알게찡
    잘 놀다가 오려무나>_<
    빠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99 국토대장정 8연대 프로필 사진입니다. 13 file 2012.07.28 1784
98 유럽9개국 [36차 유럽] 7월 24일_ 푸른 잔디 위에서 5 file 2012.07.28 1465
97 국토대장정 [한강종주] 6일차 - 힘든 걸음도 다같이 즐거움으로 17 file 2012.07.28 2349
96 영웅의 길 [영웅의 길] 0727-5 마지막 인사드립니다. 3 file 2012.07.28 1390
95 국토대장정 9연대 프로필 사진입니다. 5 file 2012.07.28 1659
94 국토대장정 10연대 프로필 사진입니다. 2 file 2012.07.28 1469
93 국토대장정 11연대 프로필 사진입니다. 5 file 2012.07.28 2225
92 국토대장정 [한강종주] 7일차 -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 12 file 2012.07.28 2480
91 유럽9개국 [36차 유럽] 7월 25일 _ 꿈의 나라, 환상의 세계로의 초대 3 file 2012.07.29 1552
90 유럽9개국 [36차 유럽] 7월 26일_ 보고,듣고,느끼자 :-) 2 file 2012.07.29 1593
89 유럽9개국 [36차 유럽] 7월 27일_ 귓가에 맴도는 멜로디 5 file 2012.07.29 1876
88 국토대장정 [한강종주] 8일차 - 넘실넘실 동강을 넘어 19 file 2012.07.30 2420
87 유럽9개국 엽서 뽑내기 1 2012.07.30 1390
86 유럽9개국 [36차 유럽] 7월 28일_ 해를 품은 빈 4 file 2012.07.30 1952
» 유럽9개국 [36차 유럽] 7월 29일_ 사랑한다는 류블랴나 3 file 2012.07.30 1993
84 국토대장정 [한강종주] 7월30일 연대별 사진입니다. 24 file 2012.07.30 2340
83 국토대장정 [한강종주] 9일차 - 남은 시간을 즐기자 18 file 2012.07.30 2615
82 국토대장정 [한강종주] 10일차 - 어둠을 뚫고 19 file 2012.07.31 2455
81 국토대장정 부모님들께^^ 14 2012.08.01 1755
80 유럽9개국 [37차유럽] 잘 다녀오겠습니다~ 3 2012.08.02 125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Nex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