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빠가 출장을 갔다가 저녁에 데리러 와 달라하여 그러겠다고 하고 나니
너 전화 올지 몰라서 아빠께 택시 타고 오라고 했다.
너 전화 올지 모른다 했더니 아빠도 그러겠다고.
엄마가 아빠 마중을 갔으면 어쩔뻔 했니?
사실은 너 전화 오기 바로 전에 혹시 전화 잘 되나 괜히 수화기 들어봤다.
듬직한아들! 덤덤하게 전화를 하더군. 매일 보는 것 처럼.
엄만 막 흥분되던데. 아픈데 없이 잘 있다니 다행이야.
보고싶네.
사진에도 심심찮게 나오니 반갑고, 운동 열심히 해서 체력 걱정은 안 했는데
애들 일지나 대장님이 올린 글 보면 우리 동현이도 힘들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네.
친구들 일지 보면서 우리 동현이는 어떤 감정, 느낌일까? 궁금해.
남은 일정 무사히, 즐겁게 보내고 또 전화 할 수 있으면 해.
혹 더워 힘들더라도 힘!!힘!! 내고...
또 보자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