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보물 유진...
네가 돌아오기 전 방정리 깨끗하게 해놓고 싶어서
땀 뻘뻘 흘리며...청소했다...속이 다 후련했다...
방을 정리하면서 빈자리의 허전함을 다시끔 느끼며...
이것 저것 잔소리만 했던 아빠가 얼마나 미웠을지...
엄마 대신해 동생 돌보랴 얼마나 힘들었을지...
한참 예민할 시기에 그 많은 고민들을 어떻게 해소했을지...
바쁘다는 이유로 우리 딸과 대화할 시간도 자주 갖지 못하고
새벽에 들어와 새벽에 나갈 수 밖에 없었던 아빠가
네게 해줄 수 있는게 너무도 없었구나...반성해 본다...
이번 국토순례는 우리 딸과 아빠에게 정말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
좀 더 늦기전에 조금이나마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과 온전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끔 깨닫게 해줬고...무엇을 더 노력해야 하는지를 알게 해줬다.
‘진심으로 원한다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신념을 갖고 우리 함께 노력해보자
사랑한다 유진아~ 우리는 잘할 수 있을꺼야...그렇지?